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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그냥 주절주절

by choco 2019. 12. 20.

1. 오랜만에 카드들 바꾸고 하면서 전에 없었던 실적 어쩌고 때문에 나름 골머리를 썩이면서 사용 중.

이놈의 실적이란 게 참 요물인 것 같다. 요만큼만 더 써서 넘기면 이런 혜택이 있고 안 쓰면 날아가고 하니 왠지 아까워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일어나는데.... 안 쓰면 100% 할인이라는 걸 명심하자. 꼭 써야하는 걸 제외하고는 안 쓰는 게 사실 제일 남는 장사임. 소소한 포인트며 혜택에 연연하지 말기.

근데... 국민카드 이벤트들은 참 쏠쏠하군. 페이백 이벤트에서 챙긴 게 오늘 2천원 포함해서 5만원을 넘겨 6만원에 다가가는 중.  더 쓰면 더 받겠지만 역시나 이걸로 만족하기로. 

여튼 이 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씨티카드 실적 넘기려고 애쓰지 말자는 걸 다짐하는 의미에서.  1000 마일리지를 위해 쇼핑 카테고리에서 30만원 실적 채우는 게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카드 써서 할인이며 적립받는 게 훨씬 이익이다.  다음달까지 써서 이벤트 마일리지 받은 다음부터는 실적 포기하고 본래 계획대로 교통카드로만 써서 눈곱만큼씩 챙기기로.  머리 할 때가 됐는데 마일리지 많이 주는 이벵 기간에 실적채우기용으로 미용실이나 좀 다녀와야겠다.  ^^

 

2. 대한항공 마일리지 체계 바뀌는 걸로 열심히 슬기롭게 마일리지 잘 모아서 비즈니스나 퍼스트 다니던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 그렇게 머리 쓰지 않고 그냥 오랫동안 카드 사용한 적립 마일리지만 모은 나로선 아직도 그들이 마일리지를 모은 기술을 '대단하다!'고 감탄만 할 뿐 따라하기는 무리라서 솔직히 뭔소린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가을에 다 털어 써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드는 중.

지난 가을 급작스런 파리 여행이며 이번 올레드 tv 등 종종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출혈을 만들어줘서 은근히 스트래스 받고 있지만 이번 한정으로는 결단력 있고 행동력 강한 동생에게 감사해야할듯.  만약 마일리지가 다 남은 상태에서 나라면 내년에 마일리지 털어야 하는데 어쩌나 고민만 하다가 손해 봤을 텐데 다 털어쓰고 마일리지 거지니 느긋하게.  하던대로 그냥 쓰고 모으다보면 언젠가는 또 비즈니스 타고 유럽 갈 날이 있겠지. 

 

3. 인터넷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먹는 게 X먹는 걸로 보이면 그 관계는 튼 거다"라는 말은 진짜 진리를 담은 명언이라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누군가에게든 X먹는 걸로 안 보이게 혼자 즐겁게 잘 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