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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2006

중국 6. 12.18. 청도 계속

by choco 2007. 1. 9.
내일부터 다시 전투가 시작될 조짐이라 여유로운 저녁에 여행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

이놈의 프리랜서란 게 참 그런 것이... 어제까지만 해도 일 전화 한통 없는 것에 불안해했으면서 오늘 전화를 받고 나니 또 귀찮아지기 시작이다.  -_-;  그냥 1월 내내 조용히 놀다가 2월부터 시작하면 안 될까 하는 큰일 날 궁리까지.   그러나...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에 호랑이처럼 입을 벌리고 기다릴 세무서와 올해치 갚으라고 닦달할 부친 얼굴을 떠올리며 다시 생업 전선으로 나서야지. ㅠ.ㅠ

가장 먼저 중국에 대해 학을 떼게 된 불평부터.



나름 파란만장에서 괜찮게 끝났던 오후를 보내고 동생네 회사 근처로 와서 있다가 전부터 노래를 했던 랍스터 회를 먹으러 고고~  

본래 중국에선 해산물을 날 걸로 먹는 문화가 별로 없는데 여긴 일본의 영향을 좀 많이 받은 곳이라 일본화된 중국풍 요리가 많다고 한다. 한국 횟집 수족관에서 바로 싱싱한 생선을 잡아주듯이 수족관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스타일의 레스토랑.  동생의 기숙사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외경은 나중에 찍어야지~ 했는데 결국은 안 찍고 왔다. ㅎㅎ

이날은 마음을 먹고 먹는 걸 다 찍어봤음.  먹다가 생각나서 뒤늦게 찍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성공한 음식 포스팅. ㅋㅋ

식사를 끝내고 밖에 나오니 제복을 입은 주차요원들이 -인구가 많다보니 인원은 넘친다- 차문을 열어주려고 계속 쫓아오는데 바로 아래가 집이란 소리를 할 줄 알아야 말이지. ^^;  좀 미안했다.  본의 아니게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아파트 정문을 통과.

이렇게 18일도 즐겁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