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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엘지 아트센터

by choco 2020. 6. 15.

20주년 기념품 수령대상이라고 개인정보 확인하라는 문자를 보면서 화들짝.

벌써 1년도 아니고 10년도 아니고 20년이구나.

어떤 공연인지 이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엘지 아트센터 개막 작품 공연 때부터 갔었던 것 같다.

특별한 일이 있거나 심신이 너덜너덜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매년 연초에 기획공연들 다 패키지로 예매해서 1년 내내 곶감 빼먹는 기분으로 열심히 다녔었다. 한참 오지랖이 태평양일 땐 친구들 것까지 다 예매해주기도 했고.  

올해 라인업이 요 근래 보기 드물게 좋아서 연초에 거금을 들여서 팍팍 예매를 해놨었구만....  ㅠㅠ  9월인가 10월로 예정된 매튜 본 빨간신 할인 예매하려고 별 필요도 없는 신한카드도 연장했으나...  이 망할 놈의 코로나가... ㅠㅠ 

이제 램버트 댄스 컴퍼니의 10월 공연 하나 남았는데 과연 얘는 갈 수 있을런지. 

일반 기획사에선 감히 시도하기 힘든 실험적인 단체며 공연들을 팍팍 초대해줘서 감사한 공연장.  앞으로도 계속 재벌님의 SHOW ME THE MONEY 팍팍 해주시길.

그나저나 기념품은 뭐 주려나?  예전에 유니버설 발레단처럼 주고도 욕 먹는 거면(받아봤자 쓰지도 않을 거고 버리기도 귀찮아서 준다는 거 일부러 주소도 확인 안 해줬는데 기어이 보내서 쳐박아놨다가 무슨 바자회에 기증했던. -_-;;;)  아예 안 주는 게 나을 것 같긴 한데... 설마 엘지가 그러지는 않겠지.  살짝 기대 중.  ^^ 

여튼... 그 뭔지 모를 기념품 이상으로 엘지 아트센터에 내가 돈을 많이 쓰긴 썼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