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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빈둥빈둥

by choco 2020. 7. 31.

하자면 할 일들이 나름 많은데 긴장도 되지 않고 뭔가 늘어지는 한주가 벌써 막바지로 와서 금요일.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단 게 마구마구 땡기는 걸 보면 뭔가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슬슬 뇌로 올라오기는 하나보다.

오늘 한 유일하게 생산적인 일은 세금 납부 완료.

어떻게든 좀 싸게, 혹은 포인트를 받아볼까, 하다못해 쿠폰이라도 받아볼까 머리를 굴려봐야하는 게 마땅하겠지만.... 귀찮다.  약속이나 한듯 주로 주는 게 스타벅스 쿠폰인데 이미 선물 받은 쿠폰도 다시 선물하는 거 외에는 몇년째 연장 중이고...  내 돈 내고 자발적으로 스타벅스 가는 일은 머리 털 나고 단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 귀찮음을 감수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게으른 내 엉덩이를 좀 걷어차주는 의미에서 급히 곡 해야할 일들 정리.

1. 바쁠 때 퍼지면 큰일이니 아직 한가할 때 버벅거리는 컴들 체크. -> 월요일에 좀 와달라고 ㄷ군에게 연락하기.

2. ㄱ 감 놓치지 않게 조금이라도 계속 들여다보기. -> 근데 이미 감도 삘도 많이 날아간듯. ㅠㅠ

3. 다음주 금요일 회의 및 브리핑 준비. -> 왜 내가? ㅠㅠ

올해 여름은 엄청 덥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몇번 유혹은 있었으나 오늘까지 작업실에 에어컨 한번도 안 켜고 선풍기로 7월을 넘겼구나.  장마 끝나는 8월은 그러기는 힘들지 싶지만.... 최소한으로 잘 버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