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카카오로 바뀐 뒤부터 점점 더 네이버스러워 진다고나 할까?
합병 초반에는 미묘하게 느껴지던 그 분위기가 어느 날부터 대놓고 카카오로 다 몰아넣으려고 바뀌고 있다.
그게 좋은 방향이라면 끄덕이며 납득을 하겠으나...
잘 쓰던 다음 클라우드는 날아가고.
실제 비디오 플레이어처럼 가장 섬세하게 재생할 수 있었던 다음팟도 30초 단위 포워드로 바뀌면서 영 쓰기 불편. (다른 재상 프로그램을 찾고 있음. -_-;;;)
다음 지도랑 버스 어플도 카카오로 바뀌면서 점점 불편해지더니 어느날부터 카카오 로그인을 안 하면 쓸 수 없게 만들어놨다. (이놈들아 네이버조차도 그런 짓은 안 한다고!!!!) 선택권이 많은 버스 어플은 다른 걸로 새로 깔아서 쓰고 지도는 구글과 네이버로 갈아탔음.
경쟁 체제여야지 독점은 소비자에게 피해라는 이유로 꾸준히 다음을 애용했는데 점점 그 메리트가 사라져가는 가운데 이 티스토리도 내년 4월부터는 카카오 계정으로 바꾸지 않으면 이용 불가라고 최후 통첩이 떴네.
이건 대체제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바꿔서 쓰긴 쓰겠으나... 내년 데드라인까지 꽉 채워서 마지막까지 내 계정을 유지해줘야지.
이제 하나 남은 건 메일 서비스지 싶은데... 만약 그것도 카카오랑 통합하라고 하면 메일 메일 계정은 구글로 갈아타야지.
내 머릿수가 매출이고 공짜로 쓰니 그 정도는 상도의상 인정을 해왔는데 카카오는 그 도를 넘어가는 느낌.
카카오랑 네이버 말고 제3의 대체제가 또 뿅~하고 나오면 좋겠다.
QR 코드도 두 회사가 독점하는 거 정말 맘에 안 듦.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