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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정신없었던 한주

by choco 2020. 11. 13.

1. 내년 3월에 방송 나갈 것 섭외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함에도 정말 지지부진... 정말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뭐 어떻게든 방송은 나가겠지~ 티벳 여우 모드. 

그 와중에 나한테 보고서 또 써달라고 해서 간만에 뚜껑이 휙~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고 급한 상황이라 서로 돕자는 의미에서 두 번 해줬더니 이제 아예 당연하게 날로 시켜먹으려고 함.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또 해주면 끝까지 이 꼴 나겠다 싶어서 엎었더니 다행히 + 당연히 없었던 일이 됐다.

2. 내년 2월 방송 나갈 건 자가 격리 2주를 감수하고 12월 말에서 1월 초로 해외 촬영 확정.  사전 조사며 체크를 위해 빨리 2차 가구성안 나와야 하는데 내내 스트래스만 받다가 전화나 섭외 신경 안 써도 되는 밤에 달려서 마무리. 

다음주까지 검토해서 의견 정리해 준다고 했으니 받으면 현지 코디에게 부탁할 내용들 또 정리해야겠지.  이건 12월 초까지 촬구 나와야 다른 스케줄이 꼬이지 않는다.  명심 또 명심!!!

3. 12월에 나갈 수도원은 어제부로 촬영 종료. 

인터뷰 촬영본 보려고 했더니... 못 생긴 처녀 시집 가는 날 등창 난다고 멀쩡하던 스피커가 삑~ 소리를 내며 요동.  -_-;;;  내 노트북은 너무 화면이 작고 해서 오래된, 아들이 게임만 한다고 열받아서 친구가 뺏어 내게 당분간 쓰라고 맡긴 노트북을 꺼냈는데 얘도 뭔지 모르겠지만 난리.  고요한 이 시간에 프리뷰를 다 체크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은 날아갔다.

수도원 홈피 보면서 키워드를 뽑는 게 이 시간에 가장 적절한 일이기 싶긴 한데... 컴들이랑 씨름하다 날아간 의욕이 돌아오질 않는다.  ㅠㅠ  그냥 쫌 놀다가 오늘은 업무 종료하고 내일 내 노트북으로 억지로 봐보는 걸로...

다음주부턴 정말 정신없이 휘몰아치겠구나.  뭐... 하나하나 쳐내다보면 어찌어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