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올라온 산책냥 사진인가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봄에 동네에서 만났던 산책냥이 생각나서 끄적.
전철 타러 가고 있는데 저 멀리에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개를 보면서 '정말 고양이처럼 걷는 개로구나.'하면서 다가갔는데 진짜 고양이였다!!!!!
세상에.... 훈련 잘 된 개보다 더 우아하고 모범적으로 주인 옆에 착 달라붙여서 착착착 걷고 있었던 고양이.
엄청 신기했지만 교양있는 인간답게 눈으로만 감탄하면서 서로 자기 갈 길로 갔고 그 이후엔 한번도 못 봤다.
7대가 복을 쌓아야 산책을 하는 고양이를 키운다던데 그 양반은 무슨 노하우였는지 뒤늦게 궁금하긴 함.
열심히 산책하며 주인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