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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그냉 생존 기록

by choco 2021. 11. 5.

이때 힘들긴 했지만 아직 안 죽고 살아있다는... 미래의 내게 해주는 보고서랄까.... 애매한 막간을 이용해서 잠깐 끄적. 

나란 인간은 갖고 있는 에너지가 많지 않다.  멀티도 잘 되지 않아서 마쳐야 할 일이 하나 있으면 불필요한 활동을 다 줄이고 거기에 모든 힘을 다 집중시켜야 하는 스타일.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제는 시동이 걸리는데도 오래 걸려서 한번 걸렸을 때 달려야한다. 

그런데... 모처럼 그럭저럭 잘 달려나가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부친 때문에 시동이 한번 꺼지고, 그 이후에도 내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는 바람에 내게 집중할 수 없는 상황. 그러거나 말거나 먹고 살려면 어쨌든 일은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 블로그에 몇자 끄적이는 것조차도 못하고 있는... 

기운을 끌어모아 보험 가입하기로 한 거 빨리 결정해 알려주고, 가능한 이번 달에는 마감 좀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좀 정리되어 가벼워지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폭신한 런던식 스콘 구워서 예쁜 티팟과 잔에 세팅해서 우아하게 좀 마시고 싶다고!  집에 온갖 잔들이 있으면 뭐하나. 그걸 쓸 여유가 없는데.  ㅜㅜ  

이 와중에 미친 에너지만 잠시 폭발해서 헤렌드 퀸 빅토리아 옐로우 티잔 트리오 세트 주문 넣었음. 제작에 두세달 걸린다니 연초에나 받겠구나.  꽂혔던 진분홍 퀸 빅토리아 티팟은 다행히(?) 재고 없고 제작도 안 받는다고 함.  하늘이 나를 대신해서 정신을 차려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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