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뇌도 몸도 느려지는 게 연례행사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더 심한듯.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거나 생각만 하지 계속 잊어버리던 일들을 오늘 이 악물고 진행.
한 걸 정리하고 보니 참으로 비루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꿈틀이나마 했다는 기록을 남기자는 의미에서 쌓인 여행 포스팅을 뒤로 하고 오늘 사부작거린 것들.
1. 내내 미루던 아이스팩 보내기 택배 신청.
겨울엔 모이는데 한참 걸리는데 여름은 진짜 금방 모인다. 이름은 4천원 택배이나 이제는 5천원을 받는 택배. 이제는 대부분 내용물이 물이라서 버릴 때 가책이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더 쓰면 그것도 지구에 초미세먼지만큼은 도움이 되겠지.
2. 부가세 신고서 작성 완료.
왜 매번 할 때마다 버벅버벅 난리블루스인지 모르겠으나... 여하튼 이번에도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서 간신히 작성 완료하고 제출 직전 단계에 저장 넣어놨다. 담주 금요일 쯤에 신고서 입력하고 25일에 딱 맞춰서 돈 내야지. 이 xx 들은 공돈 1원 한장도 보태주고 싶지 않음.
3. 재산세 납부 혜택 찾아보기
재산세 카드 납부 혜택 이벤트 (tistory.com)
카드사들이 약아져서 진짜 혜택이랄 게 없음. 지방세 납부한 건 포인트도 안 주고. ㅠㅠ 그나마 국민카드가 납부 이벤트 + 기존 달보다 많이 쓰면 추첨해서 돈 주는 거 등등을 기대하면 그래도 뭔가 하나 건져오는 느낌은 있음. 좀 더 찾아보고 더 없으면 이것도 8월 1일에 국민카드로 내는 걸로.
4. 새마을 금고에 3만원 넣어두기.
0.1% 더 받으려면 올해 안에 액수 상관없이 앞으로 체크카드 11번 더 써야 함. 소약 결제할 때 당분간 현대카드 대신에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를 써야겠다.
5. 다음 -> 카카오로 계정 통합 관련해서 추가 문의.
상담원들이 뭔 죄인가 싶긴 하다만... 대안이라고 알려주는 게 머리는 목 위에 인테리어인가 싶은. 다음에 나처럼 아이디 여러 개 쓰는 사람들 많은데 거기에 대한 대책은 세우지도 않고 그냥 무조건 하나만 통합하라는 머리는 뭔지. 카카오로 넘어간 이후 계속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 이번 통합을 계기로 더 줄어들듯.
6. 현대 해상 보험료 계좌이체에서 카드 이체로 전환.
보험료 카드 납부는 실적으로 인정해서 포인트 주는 신한 하이 포인트 카드로 드디어 바꿨음. 이것도 올해 초부터 해야지 해야지만 하다가... 진짜 나도 징하다. 은행 등급 유지 실적을 위해서 남긴 것들도 잘 계산해서 카드로 바꾸긴 해야할듯. 귀찮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