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리즈 4가지 색깔 맞춘 김에 겸사겸사 친한 작가들과 헤렌드로 맞춘 티타임~ 빅토리아 여왕님이 총출동했다.
찍어놓고 보니 나도 놀라운데 모두 가내수공업 결과물들~ 구움과자는 동생표, 홍옥 정과와 빵은 내표. 정과는 합작품. 버터가 미친듯이 튀는 브레산은 오븐 청소하기 너무 귀찮아서 남의 오븐이 아닌 이상 다시 만들지는 않을듯. ^^;
하나둘씩 살금살금 모아서 몰랐는데 퀸 빅토리아 이형접시들을 내가 제법 갖고 있구나. 홍차는 브라마 티뮤지엄의 인디언, 마리아쥬 프레르의 노엘, 캐나다의 데이비스던가??의 뭉크 어쩌고 저쩌고. 다 맛있었음.
ㅊ작가님이 가져오신 대만 밀원홍차와 아리산 우롱 2차전. 밀원홍차는... 대만 사람들 입에는 꿀로 느껴지는 것 같으나 내 입맛에는 살짝 과일향이 도는 것 같은? 벌레 먹은 찻잎으로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농약을 못 친다고 함. 아리산 우롱은 상큼 시원하니 맛있었는데 순서를 바꿨더라면 더 잘 즐겼을 것 같다. 밀원홍차 뒤라서 좀 약하게 느껴지는듯.
초청된 털친구들~ 고양이파 ㅊ님은 좀 버거워하셨으나 나머지는 다 개파라서 부족한 북슬북슬을 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음~ 역시 북슬북슬 폭신폭신 지수가 바닥이었던 울 부친도 충전.
정말 포메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완벽한 피조물인 것 같다. 둘 다 오래오래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