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덤벼라 세상아!!! 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악운이 꼬이지만 그래도 이 악물고 일상을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꾸역꾸역.
왠지 오늘 꼭 해야할 것 같은 예감에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가는 건 업그레이드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자리가 6개인가 남았지만 올 때는 1자리 딱 남았다고 함. 여차하면 우리는 10시간 낑겨서 자면 되지만 부친은 불가능한 고로 부랴부랴 일단 있는 좌석으로 예약 완료.
저번에 예약 테스트 해봤을 때는 마일리지 표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동안 누가 취소했는지 일반석은 마일리지 표가 뜬다. 갈 때는 마일리지 일반석, 올 때는 승급 가능한 표 사고 대기 걸어놓을까 고민중. 상담원 얘기로도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서 대기 걸면 될 확률이 높다고 함. 시끄러운 민원 나올 일은 최대한 피하는 상담원이 그 정도로 얘기해줄 정도면 거의 된다고 봐도 될 것 같긴 한데... 고생 좀 하고 그냥 유류할증비만 내고 왔다갔다 할까도 싶고...
일단 동생이 회복된 다음에 함께 고민해서 결정하는 걸로.
부친은 "왜 내가 코로나냐!!!!" 믿을 수 없다 모드신데 동생은 꽤 고생하는 중. 일요일부터 증세 시작됐으니 오늘쯤은 회복세로 돌아서야하는데 오늘 더 아픈듯??? 금요일에 출장 가야하는데 고민이다. 어렵게 잡은 일정이라 취소하기도... 그렇다고 아픈 사람 두고 가기도 그렇고...
일단 내일 좋아지기를 기도하면서 돈 벌어야겠다. 저번에 유럽 갈 때는 100% 마일리지로 예약해서 유류할증비 좀 내고 말았는데 이번엔 부친 혼자 8만 마일리지 차감하는데도 기백만원이 훌쩍,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