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먹고마시기

4월의 먹은 것들~

by choco 2023. 4. 30.

빠진 것도 많지만 그래도 대충 기록~

4월 첫 일요일 점심.
어글리어스에 온 루꼴라와 트럭에서 싸게 산 가지를 맛있게 처치하기 위한 점심. 
치즈퀸 세일 때 산 모짜렐라 치즈와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넘긴(^^) 생크림, 전 주에 먹고 남은 토마토 소스를 다 때려 넣어서 가지 그라탕 했는데 엄청 맛있었다. 

 

더보기

어글리어스 초당 옥수수.  싱싱한 초당옥수수 금방 쩌낸 것보다 맛이 없긴 함. 그래도 오랜만에 초당옥수수 맛있었고 두어달만 참으면 햇 초당 옥수수들 나올 테니 그날을 기다리면서 잘 먹었다. 

동생의 (크림치즈가 없어서 마스카포네로 만든) 치즈케이크.  금방 만든 레몬필을 팍팍 넣어 향긋~ 앞으론 이 변형 레시피를 애용하기로~ 오아시스에서 산 마들렌은 청크가 좀 겉돌아서 별로였다. 
홍차는 쿠스미의 얼그레이. 깔끔했음.

동네 트럭에서 싸게 왕창 산 가지 2탄으로 가지브리치즈 샌드위치에 TWG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홍차. 든든하고 맛있었다.  😋  4개 묶음 2천원에 사서 먹었음. 남은 한개는 나중에 가지토마토 스파게티 해서 깔끔하게 냠냠~

대충 수십 년 만에 태극당 찹쌀 모나카 아이스크림. 
시키는 대로 오븐에 살짝 구워서 먹으니 눅눅한 과자가 파삭해져서 맛있다. 
오래된 추억의 음식은 다시 먹으면 🤔였던가 싶은 경우가 많은데 맛있어서 다행~

재료만 준비해놓고 몇 달(😅) 동안벼르고 벼르던 랍스터 롤을 동생 생일을 맞아 만들어 도시락으로 싸줬다.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만큼 맛은 훌륭~ 비싼 돈 주고 배워온 레시피라 파는 것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함.  

광주 송정 시장에서 사온 인절미도 탈탈 털어 먹었다. 광장 시장에서 보고 사고 싶었지만 정신이 없어서 안 사온 인절미가 아쉽게 떠오름.  담주에 놀러가면 그 동네 시장 가서 떡 꼭 사와야겠다~  인절미나 절편 같은 건 시장 떡이 최고임. 

육전과 남은 베이컨 처치용 햄버그. 달걀후라이와 치즈, 토마토가 들어가서 든든하긴 한데 좀 느끼했음~ 육전을 샌드위치로 할 땐 양배추를 꼭 넣어야겠다고 결심.  차는 해로즈 아쌈. 

동생표 치즈케이크에 프랑스 통조림 체리 필링을 올렸다.  생크림 올려서 과일 얹는 게 정석이지만 생략. 
다 통조림인데 프랑스 건 맛있느데 미국 건 머리가 찌릿할 정도로 달아서 못 먹겠는 걸 보면 미국인들이 진짜 달게 먹는 듯.

식빵에 치즈 올려서 구운 초간단 치즈 토스트~  귀찮을 때 최고의 선택. 차는 우롱차였지 싶다. 

녹차에 동생표 피칸 캐러멜 티케이크와 피낭시에.  

동생이 생일 선물로 받은 로랑 페리에 샴페인을 곁들인 저녁~ 정말 오랜만에 타르틴 바게뜨 구입 성공했다! 연어와 광어 회. 무화과 마스카포네 샐러드. 얼린 무화과는 먹기 직전에 꺼내 치즈를 채워야겠다. 녹아서 흥건하니 보기도 안 좋고 맛도 반감.

일요일의 점심으로 어글리어스 루꼴라 남은 한 봉지 & 짭짤이 토마토 샐러드.
생크림 처치를 위해 간만에 공들여서 제대로 만든 감자 그라탕에 남은 타르틴 바게뜨로 든든하게. 홍차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마리아쥬 프레르의 파리스 브랙퍼스트. 뜯어 놓은 거 다 털었다. 새 차 꺼내야지~

무화과 치즈와 연어 등등 주말에 남은 것들 & 올리브 절임 & 새 채소들을 넣은 샐러드에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가고 있던 아티제 브리오쉬와 타르틴 바게뜨 마지막 한 조각.

 후식은 타르틴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 쿠스미의 스위트 러브 홍차. 분홍후추, 과라나 외 각종 향신료가 들어갔다는데 순둥순둥하니 맛있었다.

밀카의 초코 웨하스와 녹차. 

나폴레옹 제과점의 쿠키와 홍차. 정체불명의 홍차는 밀봉되어 있던 거 뜯었는데 냄새는 낙엽 직전에다 쿰쿰하니 보이차에 근접한 맛. 뭐 이거 마셨다고 죽진 않겠지. 😅

브리뽐므 샌드위치에 오설록 달빛걷기. 
사과랑 사과 콩포트를 같이 넣었는데 난 괜찮았고 동생은 사과 콩포트에 눌려서 햄맛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고 컴플레인. 사과 자체도 맛이 강하고 달아서 그랬던 모양.  그냥 앞으로 브리 뽐므엔 다른 변형을 주지 말고 정직하게 사과만 넣어야겠다. 

오설록 달빛걷기 차는 가향도 달달한 데다가 얼음 설탕이 들어가서 오래 우리면 살짝 달큰. 물이 단 걸 좋아하지 않는 내겐 별로지만 냉차로는 괜찮지 싶다. 선물받아서 한통 있는데 남은 건 여름에 냉침으로 활용할 예정.

프렌치 쇼트브레드와 삼청동 소샌드 마지막 남은 것들 탈탈 턴 오후의 차시간

김영모 호두흑임자 식빵에 치즈 올려서 구운 치즈토스트 & 가장 만만한 TWG의 잉블. 맛있었다~

올해 첫 그라브락스 완성된 거 시식~ 간만에 하는 거라 각 잡고 비트까지 갈아서 넣었더니 색이 곱게 물들었다. 맛은 중간에 맛 봤을 땐 살짝 단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딱 적당. 레몬껍질은 좀 더 많이 넣어도 될 것 같다. 곁들인 홍차는 마리아쥬 프레르의 실론. 티백 정말 사랑함~☺

일요일 오후의 홍차. 트와이닝 얼그레이와 밀카의 초코 웨하스. 귀찮아서 점심을 끓여놓은, 보온병에서 좀 식은 물을 썼더니 향이...🙄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부지런해야 함.

그라브락스가 정말 맛있어서 얼리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먹자는 마음으로 샐러드와 잡곡빵. 

후식은 타르틴에서 1+1하는 비스코티. 선전대로 안 딱딱하고 촉촉하니 맛있다. 산딸기류의 베리잼을 넣어 살짝 밑맛을 낸 게 화룡정점. 오랜만에 트와이닝 얼그레이.

그러고보니... 4월이 끝나기 전에 저 비스코티 1+1 하는 동안 한번 더 사와야지 했는데 오늘 벌써 30일. 😥  세월 진짜 빠르다. 🙄

초록마을 세일 식빵 업어온 걸로 달걀치즈 샌드위치~ 포트넘의 얼그레이 클래식 홍차를 곁들였는데 보관을 잘못했는데 향이 다 달아나서 영. 😥 향이 밍밍해져서 스콘 만들기도 애매하고 홍차 시럽 만들어야겠다.

냉털 샐러드~

 일단 풀을 다 먹은 다음 코스로 시장에서 사온 송편과 우롱차. 
죄책감없고 든든한 한끼. 😋

올리브 절임 먹고 싶어서 전날 씻어둔 채소 남은 것에 샐러리랑 토마토 등 추가해서 이날도 샐러드~ 호밀빵이나 잡곡빵 먹고 있으면 어릴 때 읽던 서양 동화에 버터 바르지 않은 빵과 맹물이 왜 벌 받을 때 식사로 등장하는지 알 것 같다.  18세기 때 독일에 포로로 잡힌 프랑스 병사들에게 호밀빵 줬더니 다음날 다 달아나버렸다는 괴테의 글이 떠오르네.  😅

출출한 오후에 보닐라 감자칩과 길리안 초콜릿 & 포숑 마카롱 홍차.

어글리어스에서 온 아스파라거스와 수란과 트러플 버섯을 올린 브런치. 홍차는 마리아쥬 프레르 얼그레이 임페리얼. 트러플 올릴 생각을 하면서 왜 버섯을 또 볶았는지...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 보다. 😅

헤븐 온 탑의 까눌레와 녹차.

같은 날 다른 간식인 밀도의 레몬 파운드와 해로즈 다즐링. 
연어 샐러드를 잔뜩 먹었는데 풀이라 허했는지 간식이 마구 땡김.

옥수수 병조림 뜯은 걸 빨리 처리하기 위한 참치샐러드 샌드위치와 계화 우롱차. 

같은 날 오후의 간식으로 체리 필링 올린 치즈 케이크와 우롱차~

드라이에이징 돼지갈비에 어글리어스 아스파라거스에 스마트팜 무주원 ???의 샐러드 믹스.  이날 고기를 넘 많이 먹어서 이후 고기가 안 땡김. 

쿠스미의 초콜릿 에픽에 맞춰서 밀도 리치 식빵 버터 토스트.  대상포진백신 맞고 골골하던 때라 솔직히 맛도 모르겠었고... 약을 먹기 위해 뭐든 뱃속에 넣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택한 가장 간단한 점심. 😗

화린 농장인가??? 의 특대 사이즈 아스파라거스와 존 쿡 델리미트의 학센, 등갈비 저녁.  며칠 전 돼지 갈비로 고기에 좀 질린 데다가 백신 접종으로 술도 못 마시는 상태라 고기보다는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토마토에 더 집중한 저녁이었음.  사워크림 바른 뜨거운 감자는 역시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