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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컴퓨터 없이 보낸 반나절

by choco 2007. 4. 5.
컴퓨터가 내 시간을 얼마나 많이 잡아먹고 게으르게 만드는지 실감한 하루다.

파워 서플라이의 고장으로 부팅이 안 되어 컴과 인연을 끊고 보낸 반나절동안 한 일들을 정리해 보면.

왕새우 14마리가 생새우에서 튀김용 새우로 변신.  두 마리는 저녁에 튀겨 먹었다. 

찜 해서 먹을 백합과 참모시도 손질 완료.

동생이 부탁한 귀걸이 한쌍 완성 + 팔찌도 거의 완성.  

미루고 미루던 찻장 정리 및 차 라벨링 완료.

마감에 후달리는 때이 이러면 날벼락이겠지만 이렇게 가끔씩 컴과 강제적으로 인연을 끊고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보람있는 하루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