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로 난리가 난 뒤 고친 보일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세상에 이렇게 감미로운 소리가 있구나~' 했던 게 바로 며칠 전인데 오늘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돌린 보일러 소리를 들으면서 '왜 이리 시끄럽냐!' 이러고 있음.
인간의 간사함이라니... 이래서 인간의 약함과 사악함을 경고하는 수많은 동화나 옛 이야기가 나온 모양.
보일러 끄지 말고 항상 17~18도에 맞춰놓고 필요할 때 온도 올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온도 올리니 요란하게 물 끓이고 있는 보일러를 보면 그냥 꺼놓는 것과 17도가 뭔 차이가 있나 싶다...고 쓰다 보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큰 의미가 있겠구나. 경험자들의 조언대로 겨울에는 내내 18도 정도로 맞춰놔야겠다.
다 놀았으니 이제 일하자. 이놈의 일은 쳐내도 쳐내도 끝이 없네.
그래도 어제 하나 최종 넘겼으니 이제 그게 나를 깔짝깔짝 신경쓰게 할 일은 없겠지. 돈은 언제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