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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좋다~

by choco 2007. 10. 23.

오늘 죽은듯이 자면서 불현듯 '파릇파릇 연한 찻잎을 듬뿍 넣어 우린 맛있는 우전을 마시고 싶어.' 라는 생각을 잠결에 했다.

왜 이런 생각을 뜬금없이 했는지는 모르겠고... 오전 내내 대충 할 일들을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가 드디어 우렸음.

이렇게 마시고 싶은 날은 필터 머그에 대충 우려주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아끼는 분청다기를 꺼내서 물식힘까지 정식으로.

역시 맛있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