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히 10월 20일을 끝내리라 결심하고 앉았음.
이런 날을 간절히 바랬으면서도 막상 해야할 일이 없는 밤이 왔는데도 컴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게 일종의 중독이겠지.
숙제에 해당하는 포스팅을 하고 오늘은 책이나 좀 봐줘야겠다.
어차피 내일 밤에는 또 철야 작업모드다. -_-
동행녀와 저녁을 먹기 위해 만만한 갤러리 라파예트또다. -_-;;; 내가 평생 갈 횟수를 이번에 다 채운듯 에서 만나기로 해서 거기로. 물값이 금값인 프랑스에선 거의 유일하게 생수통이 비치된 곳이 라파예트다. 생수통과 쉬라고 놓은 소파 보고 감동했음. 거기에 할머니들이 많이 앉아 있다. ^^;
6층 식당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30분이 넘어도 안와서 난 호텔로 귀가. 하필이면 로밍해간 전화기 배터리가 닳아서 결국 호텔로 돌아와 충전기 꽂아놓고 전화했더니 루이비똥 앞에서 줄 서 있다고 한다. -_-;;;
일본애들이 거기서 줄 서서 물건 산다는 얘기를 간혹 들었지만 정말인지 처음 알았음. ㅋㅋ 갔으면 사진을 찍어왔을텐데. 이번엔 샹젤리제 근처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음. 그러고보니 이번에 파리에선 1호선을 단 한번도 타지 않았다.
지하철에 탄 프랑스 사람들이 하나씩 끌어안고있는 바게뜨가 땡겨서 나도 빵집에 가서 바게뜨 하나 받아서 안고 왔음. 그런데 바게뜨면 다 그냥 바게뜨인줄 알았는데 그게 반드시 겉은 파삭해야하는 모양. 프랑스 떠나기 전날 물 사려는데 바게뜨 사던 여자가 겉이 눅눅하다고 오래된 것 같다며 사려던 것 반품. 상당히 까다롭게 고르는 것 같다. 하긴 한국에서 한국음식 먹을 때나 재료 고를 때 내가 까탈 부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
여하튼 수퍼에 가서 과일이랑 대충 한끼 때울 것들 사와서 먹고나서도 한참 있으니 동행녀 귀가. 줄섰다가 신경질나서 빠져나와 다른 가방을 샀다고함. 일본애들은 THANK YOU FOR YOUR PATIENCE 소리를 들으면서 열심히 줄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
이태리 루이 비똥은 이 정도까지 아니엇는데 유독 파리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밀라노가 몇유로 정도 싸고 갯수 제한 없다. 다만 교환도 힘들고 환불은 불가능이다.
프랑스식 저녁 식사 계획은 그렇게 루이비똥의 방해로 끝.
그리고 김군의 페레가모 구두는 루이 비똥과 함께 그날의 두번째 이벤트였다. 동
행녀가 생또노레로 쇼핑을 갔다가 페레가모 매장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 나한테 전화해주려고 달려갔더니 그 건물에 커다란 리본이 매어져 있고 수리중이라는 사인이 크게 붙어 있었다고 함. 호텔 로비에서 10분에 1유로씩이나 하는 인터넷을 2유로나 해가면서 매장을 찾았지만 샤를 드골 어딘가에 하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르겠음. 출국날 내가 비행기 타는 건물에 있어 눈에 뜨이면 사는 거고 아니면 포기하기로 했다.
내 안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친의 캐시미어에 집중하기로 결정.
아침 일찍 파리 오페라 가서 표 사야하는 관계로 일찌감치 취침.
이런 날을 간절히 바랬으면서도 막상 해야할 일이 없는 밤이 왔는데도 컴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게 일종의 중독이겠지.
숙제에 해당하는 포스팅을 하고 오늘은 책이나 좀 봐줘야겠다.
어차피 내일 밤에는 또 철야 작업모드다. -_-
동행녀와 저녁을 먹기 위해 만만한 갤러리 라파예트
6층 식당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30분이 넘어도 안와서 난 호텔로 귀가. 하필이면 로밍해간 전화기 배터리가 닳아서 결국 호텔로 돌아와 충전기 꽂아놓고 전화했더니 루이비똥 앞에서 줄 서 있다고 한다. -_-;;;
일본애들이 거기서 줄 서서 물건 산다는 얘기를 간혹 들었지만 정말인지 처음 알았음. ㅋㅋ 갔으면 사진을 찍어왔을텐데. 이번엔 샹젤리제 근처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음. 그러고보니 이번에 파리에선 1호선을 단 한번도 타지 않았다.
지하철에 탄 프랑스 사람들이 하나씩 끌어안고있는 바게뜨가 땡겨서 나도 빵집에 가서 바게뜨 하나 받아서 안고 왔음. 그런데 바게뜨면 다 그냥 바게뜨인줄 알았는데 그게 반드시 겉은 파삭해야하는 모양. 프랑스 떠나기 전날 물 사려는데 바게뜨 사던 여자가 겉이 눅눅하다고 오래된 것 같다며 사려던 것 반품. 상당히 까다롭게 고르는 것 같다. 하긴 한국에서 한국음식 먹을 때나 재료 고를 때 내가 까탈 부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
여하튼 수퍼에 가서 과일이랑 대충 한끼 때울 것들 사와서 먹고나서도 한참 있으니 동행녀 귀가. 줄섰다가 신경질나서 빠져나와 다른 가방을 샀다고함. 일본애들은 THANK YOU FOR YOUR PATIENCE 소리를 들으면서 열심히 줄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
이태리 루이 비똥은 이 정도까지 아니엇는데 유독 파리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밀라노가 몇유로 정도 싸고 갯수 제한 없다. 다만 교환도 힘들고 환불은 불가능이다.
프랑스식 저녁 식사 계획은 그렇게 루이비똥의 방해로 끝.
그리고 김군의 페레가모 구두는 루이 비똥과 함께 그날의 두번째 이벤트였다. 동
행녀가 생또노레로 쇼핑을 갔다가 페레가모 매장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 나한테 전화해주려고 달려갔더니 그 건물에 커다란 리본이 매어져 있고 수리중이라는 사인이 크게 붙어 있었다고 함. 호텔 로비에서 10분에 1유로씩이나 하는 인터넷을 2유로나 해가면서 매장을 찾았지만 샤를 드골 어딘가에 하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르겠음. 출국날 내가 비행기 타는 건물에 있어 눈에 뜨이면 사는 거고 아니면 포기하기로 했다.
내 안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친의 캐시미어에 집중하기로 결정.
아침 일찍 파리 오페라 가서 표 사야하는 관계로 일찌감치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