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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찝찝해!!!!!!

by choco 2008. 2. 22.
역시 세상 일은 한치 앞도 모른 다는 옛말이 맞는 모양이다.

오늘 조선일보를 끊고 중앙이나 동아로 바꾸겠다는 부친을 붙잡고 "아니되옵니다~"를 저녁 내내 외쳐서 세놈이 다 똑같다는 걸 부친께 납득을 시켰다.  고로 우리 집에서 조선의 목숨줄을 이어졌다.

절대 조선이 예뻐서가 아니라 세 악마 밖에 선택권이 없다면 난 생짜 무식한 것보다는 세련된 척 하는 쪽이 그나마 낫다는 입장이라서...  홀딱 벗은 놈이나 차려입은 놈이나 똑같이 안 닦아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싸구려 향수라도 뿌린 놈이 낫지.

저널리즘이 아니라 애널리즘의 깃발을 듣고 열심히 빨고 핥느라 정신없는 건 조중동 모두 마찬가가지지만 불이라도 꺼놓거나 남들 안보게 천막이라도 치는 최소한의 요식행위도 포기한 동아와 중앙이 우리 집에 들어온다는 건 정말 ㄷㄷㄷㄷㄷ

내가 조선일보를 지키기 위해 나설 날이 올줄이야.  -_-;   중앙이나 동아가 우리 집에 발을 들이는 게 싫어서 나서긴 했는데 이건 뭐 기분이 영....  차악도 정말 끔찍한 차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