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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버스

by choco 2008. 5. 1.
"서울 시내버스가 서울대 셔틀버스냐"

가뜩이나 까칠해 있는데 ㅈㅅ일보 이것들이 아주 굿을 하는 군.

이 기사 쓴 인간에게 해주고 싶은 딱 한마디.

네가 전철이랑 버스 갈아타고 교문서 내려 책보따리 지고 강의실 옮겨가면서 수업 딱 하루만 들어보고 떠들어라.

서울대 입구역에서 서울대 교문까지 걸어서 30분 넘게 걸린다.  어떻게 아냐고?  합격증 받으러 간 날 서울대 입구란 이름에 낚여서 엄동설한에 직접 걸어올라가봤거든.  -_-;

경영대 빼고 우리 과가 교문에서 제일 가까운 건물에 속했는데 내 빠른 걸음으로도 교문에서 10분 이상 헉헉거리고 등산을 해야 했다.  사대나 자연대에 교양 들으러 가야하면 언덕을 몇개씩 오르내리며 20분은 기본이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공대 건물이나 랩은 교문서 속보로 40분 걸린다.

고대처럼 학교 통과하는 전철역을 2개 만들어 주던지 광우병 소까지 굽신거리며 받아올 정도로 사모하는 미국처럼 학교에 아예 자가용 출입을 전면 허용하던가.  하긴 이메가와 저 기자라면 40분 일찍 나오라고 하겠지.  정말 귀신은 뭐하나 몰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