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무기력 상태 돌입이라 손도 까딱하기 싫은데... 그래도 꽤나 만들어 놓기는 했구나.
카메라 메모리를 비우는 겸 해서 그동안 만든 것 정리.
반지 하나는 어제 만들다가 알을 다 깨어먹었다. 그리고 지금 보니 만든 것 중에 사진 안 찍은 귀걸이가 또 있군. 그건 또 다음에.... -_-;;;
C 커넥터 목걸이
마지막 사진은 핀트가 좀 어긋났군. 자수정, 시트린, 백금도금 체인을 이용한 목걸이. 꽤 있어보이는 모양새에 비해 만들기가 간단해서 좋기는 한데.... 재료비가 좀 세다. 그래도 간단히 뚝딱뚝딱 폼나게 만들어 선물하기는 좋을듯.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게 내 스타일이라서 아마도 애용해줄 것 같다. ^^
꽃모양 드롭 귀걸이
자개꽃과 황수정. 그리고 진짜가 아니면 몸에서 받아주지 않는 동생을 위해 귀걸이는 18금. -_-;;; 당연히 후덜덜한 재료비를 드셨다. 예전에 이런 디자인으로 내 건 짧게 만들었고 길고 큼직한 걸 좋아하는 동생의 요청에 따라 이번 건 체인을 아주 길게 내렸다. 목이 짧은 사람은 어깨에 닿을 수도. ㅎㅎ
물결모양 귀걸이
인조 사파이어, 큐빅 지르코니아, 백금도금 실버체인. 컬러석 배합은 자기 마음대로지만 여름용이라 시원하게 파란색으로 해봤다. 얘는 사진보다 실물이 2배는 더 예쁘고 이렇게 내려놨을 때보다 착용했을 때 또 몇배는 더 예쁘다. ^^ 내 옷들하고도 잘 어울려서 올 여름에 아주 애용해줄듯. 같은 패턴으로 팔찌도 있는데 그건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패스.
핑크 꽃모양 반지.
핑크색 큐빅 지르코니아, 화이트 큐빅 지르코니아. 은반지. 작년에 만들어준 반지들이 지겹다고 새로 만들어 대령하라는 동생의 요청에 따라 제작. 알이 작으면 예물반지 느낌이 나서 재미없겠지만 알이 큼직하고 또 색깔이 핑크라서 좀 평범한 듯한 디자인지만 캐주얼하니 손가락에 끼면 더 예쁘다. 두번째 손가락에 맞는 사이즈로 만들어 봤음.
꽃모양 팬던트 목걸이
자수정과 연보라, 연핑크 컬러 규빅. 화이트 큐빅 지르코이나. 백금도금 실버체인. 굵은 레이스 체인. 가슴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팬턴트 목걸이로 너무 까다롭고 모양 만들기가 힘들어서 두번 다시 만들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막판에 실수를 해서 수리를 해야하지만 귀찮아서 당분간 쓰다가 할 예정. ^^; 동생과 내가 교대로 잘 하고 다닐 듯. 공도 많이 들고 재료비도 많이 들었지만 만족하긴 하다.
칵테일 브로치
은 받침대. 컬러 큐빅들. 내가 싫어하는 본드 작업이 병행된 브로치. 재료비도 꽤 들어간 건데 솔직히 그렇게 마음에 딱 차지는 않음. 아마 내가 브로치 종류를 즐기지 않기 때문이겠지. 뒀다가 어울릴 사람이 있으면 선물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