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 우리 집 건너편에 코롬방 제과점이 있었다.
그때는 여기서 파는 초콜릿을 사먹는다는 건 언감생심이고, 거기서 유일하게 사먹었던 건 소프트 아이스크림. 당시에는 진짜 파격적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초콜릿 코팅을 즉석해서 해주는 곳. 물론 아이스크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세배돈을 받거나 하지 않으면 내가 사먹을 능력은 안 되고 무슨 칭찬받을 껀수만 있으면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었다. 코롬방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내가 사먹은 아이스크림을 다 합치면 작은 수영장 하나는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나는 감히 사먹지도 못하는 여기 초콜릿을 살 때가 발렌타인 데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쳤었음. 훨씬 맛있는 초콜릿이 지천에 널린 프랑스에 있는 애한테 도대체 왜 코롬방 초콜릿을 하보냈냐고- 그때 엄청나게 커다란 박스 세트를 꼭 하나 다 사서 먹어보리라 결심을 했었다.
근데 내가 돈을 벌기 전에 코롬방이 망해서 사라지는 바람에 그 소원은 이루지 못했고 코롬방이라는 이름도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면세점에 갔다가 초콜릿 파는 언니한테 낚여서 반조각을 시식해보고는 당장 구입한 코롬방 밤초콜릿이다.
그때는 여기서 파는 초콜릿을 사먹는다는 건 언감생심이고, 거기서 유일하게 사먹었던 건 소프트 아이스크림. 당시에는 진짜 파격적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초콜릿 코팅을 즉석해서 해주는 곳. 물론 아이스크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세배돈을 받거나 하지 않으면 내가 사먹을 능력은 안 되고 무슨 칭찬받을 껀수만 있으면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었다. 코롬방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내가 사먹은 아이스크림을 다 합치면 작은 수영장 하나는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나는 감히 사먹지도 못하는 여기 초콜릿을 살 때가 발렌타인 데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쳤었음. 훨씬 맛있는 초콜릿이 지천에 널린 프랑스에 있는 애한테 도대체 왜 코롬방 초콜릿을 하보냈냐고- 그때 엄청나게 커다란 박스 세트를 꼭 하나 다 사서 먹어보리라 결심을 했었다.
근데 내가 돈을 벌기 전에 코롬방이 망해서 사라지는 바람에 그 소원은 이루지 못했고 코롬방이라는 이름도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면세점에 갔다가 초콜릿 파는 언니한테 낚여서 반조각을 시식해보고는 당장 구입한 코롬방 밤초콜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