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생긴지 좀 됐지만 그쪽이 내 활동반경에서 좀 거리가 있는 고로, 또 간혹 지나갈 때는 저 멍멍이가 옆에 달라붙어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다가 작년 11월 말에 서브작가 ㅈ씨와 함께 저녁 먹고 들러봤다.
사진도 없고 먹은 지도 한참이라 패스하고 싶지만 굳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나처럼 지뢰를 밟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으로, 바닐라, 초코, 코코넛, ??? 이렇게 4가지 맛의 프로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인데 가장 작은 사이즈의 컵이 장장 4500원! 그래도 두 종류 맛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에 살짝 기절하면서도 주문을 해봤는데... 맛이 없다!
프로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다운 상큼함도 없고 텁텁한 단맛.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땡길 때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레드 망고 먹을 때마다 맛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앞으로 레드 망고를 욕하지 않기로 했음. 조만간 내가 사랑하던 얌얌트리를 먹으려 여의도에 한번 떠줘야겠다.
얌얌트리... 왜 없어진겨. ㅠ.ㅠ 양도 많고 적립도 해주고 맛도 제일 좋았는데. 그 자리에 들어선, 맛없는 커피숍을 볼 때마다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