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진 (글), 양재현(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4.2
감질나게 보기 싫어서 여러 권이 쌓이도록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열혈강호를 털었다.
그래봤자 48권에 달한 이제야 간신히 장백산을 벗어났다. 전체 구성으로 보면 복선과 밑밥을 깔아놓는 작업이 겨우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는 초입인 것 같다. 삼십육계를 최고로 치던 한비광이 진정으로 싸워야할 이유를 알게 됐고, 무림칠대기보 중 반 정도가 제 주인을 찾아갔고, 또 담화린과 한비광의 러브 라인이 이제 겨우 정착이 되고 또 말로만 듣던 신지를 향해 출발.
신지로 가는 게 순조로울까? 의심했던 대로 이번 권에서도 방해자들이 나타나면서 아마도 이 마을에서 전투가 최소한 2-3권은 차지하지 싶다. 주인공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도 재밌고 탄탄한 복선에 맞춘 에피소드들이 계속 다음 권을 찾게 하는 건 좋은데... 언제쯤 대단원의 결말을 볼 수 있을지는 좀 암담.
현재 깔아놓은 걸 다 해결하려면 최소한 100권은 가지 싶은데. 스토리 작가나 그림 작가 둘 다 지쳐서 대충 마무리 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끝까지 기획했던 대로 잘 마무리해주면 좋겠다.
열혈강호를 언제 처음 봤나 떠올려 보니... 이 책과 함께 내 청춘이 거의 다 간듯. 아마 이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이 다 갔다는 사람도 있겠지. ^^; 학교의 독서 게시판에서 이 만화를 추천해준 후배 ㅎ군은 잘 살고 있으려나. 딸 낳았다는 얘기를 들은 게 벌써 까마득히 한참 전이니 이미 학부형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그 친구의 청춘도 이 만화와 함께 갔군.
그래봤자 48권에 달한 이제야 간신히 장백산을 벗어났다. 전체 구성으로 보면 복선과 밑밥을 깔아놓는 작업이 겨우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는 초입인 것 같다. 삼십육계를 최고로 치던 한비광이 진정으로 싸워야할 이유를 알게 됐고, 무림칠대기보 중 반 정도가 제 주인을 찾아갔고, 또 담화린과 한비광의 러브 라인이 이제 겨우 정착이 되고 또 말로만 듣던 신지를 향해 출발.
신지로 가는 게 순조로울까? 의심했던 대로 이번 권에서도 방해자들이 나타나면서 아마도 이 마을에서 전투가 최소한 2-3권은 차지하지 싶다. 주인공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도 재밌고 탄탄한 복선에 맞춘 에피소드들이 계속 다음 권을 찾게 하는 건 좋은데... 언제쯤 대단원의 결말을 볼 수 있을지는 좀 암담.
현재 깔아놓은 걸 다 해결하려면 최소한 100권은 가지 싶은데. 스토리 작가나 그림 작가 둘 다 지쳐서 대충 마무리 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끝까지 기획했던 대로 잘 마무리해주면 좋겠다.
열혈강호를 언제 처음 봤나 떠올려 보니... 이 책과 함께 내 청춘이 거의 다 간듯. 아마 이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이 다 갔다는 사람도 있겠지. ^^; 학교의 독서 게시판에서 이 만화를 추천해준 후배 ㅎ군은 잘 살고 있으려나. 딸 낳았다는 얘기를 들은 게 벌써 까마득히 한참 전이니 이미 학부형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그 친구의 청춘도 이 만화와 함께 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