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미츠오 | 대명종 | 2009.4.22
미뤄놨던 어시장 삼대째도 또 그동안 나온 걸 한꺼번에 챙겨서 봤다.
여전히 잘 먹고 있는 전직 은행원인 이 삼대째 아저씨. 파먹기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 집에서도 게찌개를 먹을 때 말고는 거의 퇴출된 꽃게의 추억이며 -어릴 때는 그 가는 다리 속 살까지도 알뜰하게 다 파먹었는데... 대게나 킹크랩의 편함을 알게 된 이후로는 영... ^^;- 복어나 소라, 방어 등등 아는 생선들과 또 모르는 생선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톡톡히 주는 책이다.
자연산 바다 자원의 고갈에 앞장서온 일본에서도 거기에 대한 반성과 해결에 대한 고민이 진지하게 시작되는 모양인지 맛있는 식재료에 대한 거의 광적인 탐구에 몰입하던 일본 만화 치고는 특이한 변화가 어시장 삼대째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건 기록해둘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메모 차원에서 앉았다.
20권에서 등장하는 양식 복어의 폐쇄 순환 양식장. 연안을 오염시키는 가두리 양식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초기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영세한 우리 어업으로는 아직은 힘들겠지만 사조 같은 대기업도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광어 양식 등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경험이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고려할 가치가 있는 내용.
21권의 노르웨이의 양식업과 첨단 어업에 대한 내용들. 인간과 바다와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답인데... 이런 내용을 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일본의 조사력과 만화 시장 저변에 대한 부러움이 뭉클뭉클 피어오른다.
23권의 바다를 지키는 로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지키려는 단체 MSC의 활동에 대한 내용인데 이 역시 우리도 이제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일본보다 경제 규모나 인구가 작아서 피해도 적게 끼치는 것이지 실상은 일본이나 우리나 별 차이 없는 죄인이고 똑같은 자각이 필요한 고로...... 올해는 좀 힘들겠지만 내년 쯤에는 이걸 소재로 해서 다큐를 하나 기획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일단 벌려놓은 일들을 처리해놓고 이건 자료를 천천히 찾아봐야지.
조만간 바텐더 밀린 걸 또 챙겨 봐야지~ㅇ 이게 저금해서 빼먹는 즐거움인 것 같음.
여전히 잘 먹고 있는 전직 은행원인 이 삼대째 아저씨. 파먹기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 집에서도 게찌개를 먹을 때 말고는 거의 퇴출된 꽃게의 추억이며 -어릴 때는 그 가는 다리 속 살까지도 알뜰하게 다 파먹었는데... 대게나 킹크랩의 편함을 알게 된 이후로는 영... ^^;- 복어나 소라, 방어 등등 아는 생선들과 또 모르는 생선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톡톡히 주는 책이다.
자연산 바다 자원의 고갈에 앞장서온 일본에서도 거기에 대한 반성과 해결에 대한 고민이 진지하게 시작되는 모양인지 맛있는 식재료에 대한 거의 광적인 탐구에 몰입하던 일본 만화 치고는 특이한 변화가 어시장 삼대째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건 기록해둘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메모 차원에서 앉았다.
20권에서 등장하는 양식 복어의 폐쇄 순환 양식장. 연안을 오염시키는 가두리 양식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초기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영세한 우리 어업으로는 아직은 힘들겠지만 사조 같은 대기업도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광어 양식 등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경험이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고려할 가치가 있는 내용.
21권의 노르웨이의 양식업과 첨단 어업에 대한 내용들. 인간과 바다와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답인데... 이런 내용을 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일본의 조사력과 만화 시장 저변에 대한 부러움이 뭉클뭉클 피어오른다.
23권의 바다를 지키는 로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지키려는 단체 MSC의 활동에 대한 내용인데 이 역시 우리도 이제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일본보다 경제 규모나 인구가 작아서 피해도 적게 끼치는 것이지 실상은 일본이나 우리나 별 차이 없는 죄인이고 똑같은 자각이 필요한 고로...... 올해는 좀 힘들겠지만 내년 쯤에는 이걸 소재로 해서 다큐를 하나 기획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일단 벌려놓은 일들을 처리해놓고 이건 자료를 천천히 찾아봐야지.
조만간 바텐더 밀린 걸 또 챙겨 봐야지~ㅇ 이게 저금해서 빼먹는 즐거움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