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 현대문화센터 | 2009.5.?~22
며칠 전에 잠깐 읽다가 다른 책더미에 묻혀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생각나서 읽고 또 아침에 일어나서 끝냈다.
출판은 나중에 된 것 같은데 연표를 확인해보니까 제인 오스틴의 초기작. 정말 초기작인 오만과 편견, 이성(혹은 분별)과 감성은 초고를 거절당하고 나중에 고쳐서 다시 냈으니까 화가로 치자면 습작기의 작품인데, 클림트 전에 가서 그의 학생 시절 그림을 보면서 받았던 그 느낌과 생각을 그대로 했다.
'아무리 대가도 서툰 초보 때가 있다.'
항상 20대 초중반의 나름대로 생각도 깊어지고 자기 캐릭터가 뚜렷해서 매력적이었던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17살의, 그럭저럭 살만한 가정의 아가씨. 명랑하고 솔직하다고 작가가 직접 묘사해주는 캐서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초반에 그렇게 세뇌를 받았고 남주에 의해 평가되는 여주의 모습이 착하고 솔직하고 명랑한 것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밋밋하니 별다른 매력이 없다. 오히려 남주의 아버지, 힐리 장군과 소프 씨 같은 악역들의 성격이 더 뚜렷했음.
제인 오스틴이라는 대작가의 초창기 습작을 읽어봤다는 정도로 감상을 마무리 해야겠다.
책 뒤편에 간략한 제인 오스틴 연보를 써놨던데 이성과 감성이라고 써놨어야 할 부분에 오만과 편견이 두번 들어가는 오류가 있었음. 혹시 재판을 낼 기회가 있다면 꼭 바로잡아주면 좋겠다.
출판은 나중에 된 것 같은데 연표를 확인해보니까 제인 오스틴의 초기작. 정말 초기작인 오만과 편견, 이성(혹은 분별)과 감성은 초고를 거절당하고 나중에 고쳐서 다시 냈으니까 화가로 치자면 습작기의 작품인데, 클림트 전에 가서 그의 학생 시절 그림을 보면서 받았던 그 느낌과 생각을 그대로 했다.
'아무리 대가도 서툰 초보 때가 있다.'
항상 20대 초중반의 나름대로 생각도 깊어지고 자기 캐릭터가 뚜렷해서 매력적이었던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17살의, 그럭저럭 살만한 가정의 아가씨. 명랑하고 솔직하다고 작가가 직접 묘사해주는 캐서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초반에 그렇게 세뇌를 받았고 남주에 의해 평가되는 여주의 모습이 착하고 솔직하고 명랑한 것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밋밋하니 별다른 매력이 없다. 오히려 남주의 아버지, 힐리 장군과 소프 씨 같은 악역들의 성격이 더 뚜렷했음.
제인 오스틴이라는 대작가의 초창기 습작을 읽어봤다는 정도로 감상을 마무리 해야겠다.
책 뒤편에 간략한 제인 오스틴 연보를 써놨던데 이성과 감성이라고 써놨어야 할 부분에 오만과 편견이 두번 들어가는 오류가 있었음. 혹시 재판을 낼 기회가 있다면 꼭 바로잡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