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늙나보다

by choco 2009. 8. 11.
월요일 4시 출발인데 무려 일요일 밤에 확정된 섭외 리스트를 보내주는 만행을 저지르는 싱가포르 코디 덕분에 간만에 밤을 꼴딱 새면서 간신히 마감을 막았다.  (그 전에 내내 대기하면서 기다렸던 스트래스와 불면증을 별도로 치고. -_-++++)  

3시간도 못자고 회사 나가서 오전에 마지막 촬구 회의와 브리핑을 하고 나서 이런 날은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고 서브작가랑 점심이랑 밀탑 빙수 먹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뻗어서 3시간동안 자고.  어제 12시 좀 넘어서 일찌감치 자고 오늘은 늘어지게 늦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오후에 다시 낮잠까지 자니까 좀 살 것 같다.

하루 밤새면 회복에 정확히 이틀은 필요한 모양.  내일은 취재, 금요일에는 또 대형 마감. 밤 새지 않도록 미리미리 해야지.... 라고 마음은 먹는데 과연? 

그런데... 20일날 미국 출발인데 미국 코디도 아직 확정된 촬영 리스트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  도대체 촬구는 언제 쓰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