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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한@상률 게이트

by choco 2009. 12. 2.
딴지일보에서 정리한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를 보니까 떠오르는 생각들 몇개 끄적끄적.

지금까지 나온 정리 중에 제일 사실 관계가 정확하다. 아고라 같은 데서 한@상률 때문에 안원구가 대구 국세청장으로 좌천됐다는 얘기를 하던데, 대구 국세청장으로 간 건 전군표 청장 때고 그 발령은 동기는 물론이고 선배들까지 뛰어넘는 엄청난 파격 인사라서 국세청에서 말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초고속 승진을 한 X이 물 한 번 먹었다는 이유로 비리가 터지면 절대 위로 불길이 가지 않도록 자기 선에서 수습한다는 그 국세청 마피아의 룰을 어겼다고 우리 부친이 분노를 하셨던 이유기도 함.  ^^;;;;;

그때 부친에게도 말 했지만 그 상황이면 나 같아도 절대 혼자는 안 죽는다. 이왕 죽을 거 물귀신처럼 붙잡고 최대한 많이 끌고 들어가 죽거나 아니면 흠집이라도 내놓지 왜 곱게 내 목을 내놓냐.  그런 면에서 홍혜경(동명이인 성악가 말고 그 안원구 국장 와이프~ ^^)씨 멋지구만.  내가 그녀라고 해도 똑같이 했을 것 같다.  법이라는 건 자기들에게 유리한 걸 제외하고 모조리 개떡취급하는 이메가 일당이지만 자신과 관련된 일을 직접 녹취한, 법이 보장해주는 그 증거수집 행위를 갖고 불법이라고 잡아넣을 수는 없으니까 다른 이유를 갖다 붙여도 그걸로 어쩔 수는 없겠지.  물론 조작이니 어쩌니 소리는 분명히 하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모든 기획부터 지휘, 감독은 **득이 했는데 결국은 이메가가 홀라당 다 뒤집어 쓰고 엄청 열내고 있다는 모씨에게서 들었는데...  한때는 가명까지 쓰고 활동하던 운동권 간부급이었으나 최근 2년간 급속도로 정권 친화적이 되고 있는 인간이라 그 무슨 개님 초식하는 소리냐 콧방귀를 꼈는데 이메가 편들어주려고 한 소리는 아닌 모양이군.  그래봤자 형제가 나란히 손에 피를 뭍힌 거니까 그 집안에 쌓인 업보는 더 많아졌겠지만.  저 형제가 그동안 지은 죄를 다 씻고 죽는 걸 불가능일테니 부디 자자손손 그 업보를 최고 이율로 차곡차곡 갚아나가길.

제발 BBK 때처럼 뻘짓 좀 하지 말고 잘 활용해서 청와대에 핵폭탄 투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 반경은 좀 초토화시켜주면 좋겠다.   요즘 청렴과 탐욕의 중국사를 읽고 있는데 지금 우리 사회에 엄청난 싱크로율로 투사가 되서 소름이 돋아 죽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