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일정이 짧기도 했고 또 몇 번 와보다보니 이때는 구경에는 약간 시큰둥. 5일은 주로 먹고 쇼핑하는데 주력한 하루였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이자, 내가 볼 때 세계 최고의 식품관을 가진 봉 마셰 백화점.
이날 식품관에서 내가 얼마나 행복했을지는 상상에 맡기고. ^^
큰 마음 먹고 여기서 돔 페리뇽 로제를 한병 사서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했는데... 와이너리에 있는 딱 한 명의 직원이란 -직원들은 많으니 와인은 걔만 다룬다고 아무도 상관을 안 함. -_-+++- 놈은 와인 하나 찾아오는데 평균 10분 이상이 걸린다. 다들 걔 하나만 바라보고 앞에 줄줄이 서있는데 결국은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나왔음.
파리 사람들 까칠하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 진짜 성격들 좋다.
한국에 저런 직원이 있었으면 그 백화점 매장 뒤접어졌고 소비자 상담실이랑 홈페이자 폭격 맞았을 거다. 현장에서 진상은 크게 안 떨었겠지만 일단 나부터도 홈피에 난리를 쳐놨을 듯. 그러나 여기는 프랑스으으으으으으~~~~ (그래도 이태리보다는 낫다고 위로)
저녁은 바스티유 오페라 건너편에 있는 ????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전문이지만 스테이크도 잘 하는 듯.
이날 우리의 목적은 바로 이 해산물 플레이트였기 때문에 돌아보지도 않고 이걸로 주문.
2인용 메뉴.
우리는 셋인데 메뉴판에는 2인용이라고 쓰여 있어서 웨이터를 붙잡고, "3인용으로 해줄 수 있냐" 고 물었는데 얘는 "셋이서 먹어도 되냐?"고 알아들었던 모양. 웨이터의 "예스"를 우리는 3인용으로 나온다고 알아들었고, 얘는 셋이서 충분히 먹어~로 한 건데 결과적으로 다행이었다.
만약 3인용으로 세팅되어서 나왔으면 눈물을 머금고 남겼을 것 같다.
안 남기고 먹느라고 셋이서 죽을뻔 했음.
빵이랑 버터도 엄청 맛있는데 다음에 가면 아무리 땡겨도 빵은 좀 자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렴해도 맛있는 샴페인~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가 바로 샴페인 가격을 볼 때였다.
다음에 찾아올 때나 추천을 위해서 간판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부르고 술 취해서 알딸딸한 상태라 간판 찍는 건 생각도 못하고 밖에 진열된 해산물만 찍어놨음. 얘네들이 조리되서 위로 올라오는 거다.
지금 배가 엄청 부르기 망정이지 아니면 사진 보면서 괴로워했을 것 같다.
이렇게 10월 5일은 가뿐하게 끝~
10월 6일 오전에 동생은 먼저 귀국.
난 마리아쥬 프레레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마레 지구로~
마레로 가기 위해 내린 전철 역.
여기에 피카소 뮤지엄 등 볼거리가 많다.
가게들도 예쁘고.
이 초콜릿 가게는 역사도 엄청 오래되고 초콜릿도 엄청 맛있고 어쩌고 하는데... 벨기에의 초콜릿 가격을 보고 오니까 왜 이렇게 비싸게 느껴지는지. ^^;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후회했다. 벨기에보다는 비싸도 한국보다는 엄청 쌌음. 다음에 가면 이 집의 핫초콜릿용 초콜릿을 꼭 사와야지~ㅇ
파리의 마리아쥬 프레레.
라파예트에서 이미 홍차 쇼핑을 끝냈기 때문에 여기서는 티런치만 가볍게~
무~~~지하게 비싼 다즐링이다.
차 한 잔에 한봉기 값을 주다니... 잠시 헤까닥 했던 것 같음. -_-;
다음에 가면 마리아쥬 다즐링 사와야지~ㅇ
이걸 얻기 위한 인간의 잔인함이 싫기도 하고 기름기가 많아서 프와그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프와그라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었다. 다른 재료와의 마리아쥬도 기가 막혔고.
프와그라를 냉채로 하다니... 역시 요리의 세계는 깊고 오묘함.
저 노란 알맹이들은 사프란으로 물들인 보리쌀.
단백질, 비타민, 탄수화물이 어우러진 훌륭한 식사였다.
이건 동행자의 식사.
새우와 담백한 샐러드.
올리브 오일로 엄청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기름통까지 지고 올 기력은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보고 패스.
거리.
저녁 비행기 타기까지 남은 시간은 몽마르뜨에 있는 달리 뮤지엄에서 보내기로 했음.
가끔은 친절한 여행 블로거가 되고 싶은 때가 있어서 찍은 지도 사진. ^^
Abbesses에 내리라는 뻘소리를 하는 여행서적이 간혹 있는데 초행자는 반드시 Anvers에서 내려야 헤매지 않는다. Abbesses에 내리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지만 Anvers에 내리면 샤크레 퀘르가 보이기 때문에 이정표 삼아 올라가면 됨.
이 몽마르뜨로 가는 라인을 타면 파리 지하철이 왜 악명이 높은지 100% 이해할 수 있음.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사크레 퀘르,
저번에 왔을 때는 춥고 비오고 그랬는데 이날은 날씨가 죽이게 좋았다.
당연히 사람도 많았고 또 야바위치려는 아랍인들도 역시...
팔목에 실팔찌 하나 채워주고 험상궂은 남자들이 둘러싸고 몇 십 유로씩 내놓으라고 삥뜯으니까 여기 지나갈 때 아랍인들이 보이면 반드시 팔을 잘 감추길~
몇차례 쌓인 노하우가 있어 코트를 팔에 걸치고 한쪽 팔은 가방을 꽉 잡고 가니까 나한테는 아예 입질도 안 했다는...
오늘은 여기까지~
달리 뮤지엄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건 언제 다 올릴지...
사진을 안 찍으면 기억이 달아나고 올릴 때는 노가다... 딜레마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이자, 내가 볼 때 세계 최고의 식품관을 가진 봉 마셰 백화점.
이날 식품관에서 내가 얼마나 행복했을지는 상상에 맡기고. ^^
큰 마음 먹고 여기서 돔 페리뇽 로제를 한병 사서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했는데... 와이너리에 있는 딱 한 명의 직원이란 -직원들은 많으니 와인은 걔만 다룬다고 아무도 상관을 안 함. -_-+++- 놈은 와인 하나 찾아오는데 평균 10분 이상이 걸린다. 다들 걔 하나만 바라보고 앞에 줄줄이 서있는데 결국은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나왔음.
파리 사람들 까칠하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 진짜 성격들 좋다.
한국에 저런 직원이 있었으면 그 백화점 매장 뒤접어졌고 소비자 상담실이랑 홈페이자 폭격 맞았을 거다. 현장에서 진상은 크게 안 떨었겠지만 일단 나부터도 홈피에 난리를 쳐놨을 듯. 그러나 여기는 프랑스으으으으으으~~~~ (그래도 이태리보다는 낫다고 위로)
저녁은 바스티유 오페라 건너편에 있는 ????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전문이지만 스테이크도 잘 하는 듯.
이날 우리의 목적은 바로 이 해산물 플레이트였기 때문에 돌아보지도 않고 이걸로 주문.
2인용 메뉴.
우리는 셋인데 메뉴판에는 2인용이라고 쓰여 있어서 웨이터를 붙잡고, "3인용으로 해줄 수 있냐" 고 물었는데 얘는 "셋이서 먹어도 되냐?"고 알아들었던 모양. 웨이터의 "예스"를 우리는 3인용으로 나온다고 알아들었고, 얘는 셋이서 충분히 먹어~로 한 건데 결과적으로 다행이었다.
만약 3인용으로 세팅되어서 나왔으면 눈물을 머금고 남겼을 것 같다.
안 남기고 먹느라고 셋이서 죽을뻔 했음.
빵이랑 버터도 엄청 맛있는데 다음에 가면 아무리 땡겨도 빵은 좀 자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렴해도 맛있는 샴페인~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가 바로 샴페인 가격을 볼 때였다.
다음에 찾아올 때나 추천을 위해서 간판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부르고 술 취해서 알딸딸한 상태라 간판 찍는 건 생각도 못하고 밖에 진열된 해산물만 찍어놨음. 얘네들이 조리되서 위로 올라오는 거다.
지금 배가 엄청 부르기 망정이지 아니면 사진 보면서 괴로워했을 것 같다.
이렇게 10월 5일은 가뿐하게 끝~
10월 6일 오전에 동생은 먼저 귀국.
난 마리아쥬 프레레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마레 지구로~
마레로 가기 위해 내린 전철 역.
여기에 피카소 뮤지엄 등 볼거리가 많다.
가게들도 예쁘고.
이 초콜릿 가게는 역사도 엄청 오래되고 초콜릿도 엄청 맛있고 어쩌고 하는데... 벨기에의 초콜릿 가격을 보고 오니까 왜 이렇게 비싸게 느껴지는지. ^^;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후회했다. 벨기에보다는 비싸도 한국보다는 엄청 쌌음. 다음에 가면 이 집의 핫초콜릿용 초콜릿을 꼭 사와야지~ㅇ
파리의 마리아쥬 프레레.
라파예트에서 이미 홍차 쇼핑을 끝냈기 때문에 여기서는 티런치만 가볍게~
무~~~지하게 비싼 다즐링이다.
차 한 잔에 한봉기 값을 주다니... 잠시 헤까닥 했던 것 같음. -_-;
다음에 가면 마리아쥬 다즐링 사와야지~ㅇ
이걸 얻기 위한 인간의 잔인함이 싫기도 하고 기름기가 많아서 프와그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프와그라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었다. 다른 재료와의 마리아쥬도 기가 막혔고.
프와그라를 냉채로 하다니... 역시 요리의 세계는 깊고 오묘함.
저 노란 알맹이들은 사프란으로 물들인 보리쌀.
단백질, 비타민, 탄수화물이 어우러진 훌륭한 식사였다.
이건 동행자의 식사.
새우와 담백한 샐러드.
올리브 오일로 엄청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기름통까지 지고 올 기력은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보고 패스.
거리.
저녁 비행기 타기까지 남은 시간은 몽마르뜨에 있는 달리 뮤지엄에서 보내기로 했음.
가끔은 친절한 여행 블로거가 되고 싶은 때가 있어서 찍은 지도 사진. ^^
Abbesses에 내리라는 뻘소리를 하는 여행서적이 간혹 있는데 초행자는 반드시 Anvers에서 내려야 헤매지 않는다. Abbesses에 내리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지만 Anvers에 내리면 샤크레 퀘르가 보이기 때문에 이정표 삼아 올라가면 됨.
이 몽마르뜨로 가는 라인을 타면 파리 지하철이 왜 악명이 높은지 100% 이해할 수 있음.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사크레 퀘르,
저번에 왔을 때는 춥고 비오고 그랬는데 이날은 날씨가 죽이게 좋았다.
당연히 사람도 많았고 또 야바위치려는 아랍인들도 역시...
팔목에 실팔찌 하나 채워주고 험상궂은 남자들이 둘러싸고 몇 십 유로씩 내놓으라고 삥뜯으니까 여기 지나갈 때 아랍인들이 보이면 반드시 팔을 잘 감추길~
몇차례 쌓인 노하우가 있어 코트를 팔에 걸치고 한쪽 팔은 가방을 꽉 잡고 가니까 나한테는 아예 입질도 안 했다는...
오늘은 여기까지~
달리 뮤지엄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건 언제 다 올릴지...
사진을 안 찍으면 기억이 달아나고 올릴 때는 노가다...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