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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뽀삐랑 TV 출연

by choco 2010. 2. 2.

할 뻔 했다.  ㅋㅋ

아침에 자고 있는데 아는 후배 작가한테 전화가 왔다.  

나도 안면이 있는 PD의 프로그램에 독일에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초청했는데 열악한 케이블이다보니 영어가 되는 축주와 동물을 섭외한다면서 뽀삐양이랑 출연할 생각이 없냐고... 

나를 능력있게 봐줘서 고맙기는 한데... 솔직히 어디 가서 밥 찾아먹고 화장실 찾아갈 정도지.  ^^;   방송에 출연해서 계속 "Pardon me?" 만 연발하면 두고두고 그 X팔린 기억에 머리 쥐어뜯을 게 뻔하고, 또 그 촬영이란 게 어떻게 진행될지 빤~한데 그런 설정에 협력을 잘 해줄 정도로 반죽이 좋지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모레 아침에 마감이 있어서 내일은 밥벌이 해야해서 거절. 

그 얘기를 스카이피로 동생에게 했더니 그런 좋은 기회를 거절했다고 펄펄.  -_-;  그럼 네가 와서 하던가.  여하튼 이 친구 얘기에 의하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도 주산이나 바둑처럼 급수가 있다고 한다.  한참 매스컴에 뜬 리디아 하비는 3급 정도고 이 아줌마는 8급으로 식물과도 대화하는 최고수 수준이라고 하던데 새록새록 쫌 아쉽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