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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오늘 우리 부친

by choco 2010. 2. 3.
현재 음악회 참석 중.

진상은 친구이자 거래처 사장 딸 독주회에 자리 채워주러 가신 것. 

내가 연주할 때도 최선을 다해 안 오시고, 민폐(-_-;;;;)라고 친구분들을 단 한번도 초대하지 않으시던 양반이 남의 딸 연주회 자리는 채워주러 가시는구만.

뒤늦게 배신감도 살짝 들긴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내 원수(?)를 남이 대신 갚아주는 형태인가?

동생이랑 스카이피로도 얘기했지만... 거래처가 무섭긴 하다. 거래처 + 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였으면 아마 핑계대고 안 가셨을 거라는 데 천원 걸겠음.

그만 놀고 이제 마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