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라 특별히 좋아하는 돼지등갈비에 고구마를 하사하고 산책까지 시켜줬다. (<- 이건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다. ㅎㅎ;)
그리고 밀린 사진 정리를 해보려고 앉았음.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건 내가 뭘 먹고 있다는 소리임.
안 주고 사진만 찍으니까 열 받았다. ㅋㅋ
옆에 있는 다른 사진을 보니까 이날 모룡님이 구워진 쿠키에 차 한잔 마시고 있었음.
턱이 꼬질꼬질.
빗질 좀 하고 찍을 걸. ^^;
열심이 앙앙이 중.
이게 양치질이 되는 재질이라서 뽀삐 이빨은 아직 스케일링도 한번 안 받았는데도 병원에 가면 늘 칭찬을 받을 정도로 깨끗하다.
샘들은 내가 양치질 엄청 열심히 시켜주는 줄 알고 있는데 사실은 뽀삐가 혼자 하고 있음. ㅎㅎ;
얼굴이 붉게 나오는 건 내가 다리에 적외선 조사기 쬐고 있어서.
뭔가 먹자고 조르는 표정으로 보임.
별 볼 일 없다는 판단이 서자 그냥 잔다. zzzzz
동생이 돌아온 뒤 항상 방글방글인 뽀삐양.
하긴... 우두머리가 돌아왔으니 좋겠지. ㅋㅋ
화장실에 간 동생을 찾아 이렇게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감시하고) 있다. ㅋㅋ
나랑 만날 뒹굴뎅굴 잠만 자다가 아침부터 뽈뽈거리고 움직이는 작은 언니를 따라다니느라 체력이 부치는 뽀삐양. 초저질 체력의 뽀삐로선 날마다 크로스컨트리이다. 결국 KO. 초저녁부터 완전히 혼수상태가 되어 끙끙 앓으면서 자고 있음. ㅍㅎㅎㅎㅎㅎㅎ
자다가 동생이 자기 방으로 가면 부시시 일어나 따라가는데 이날은 가는지 마는지 그냥 쿨쿨. 그리고 보통 6시쯤 아침 달라고 부친을 깨우러 가는데 이날은 7시 반에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갔다. ㅋㅋ
이건 내가 베이킹한 날 새벽 2시에 찍은 사진.
다른 때라면 12시만 되도 죽은 듯이 자는 애인데, 버터 냄새가 솔솔 나니까 저렇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멀쩡하게 깨어 있다.
실은 12시쯤 자러 들어갔는데 우리가 "뽀삐 자냐?" 어쩌고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두둥'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먹을 걸 줄 기미가 안 보니까 일단 자러 들어가긴 했지만 자지는 않고 계속 밖의 동태를 살폈던 것 같다. 내가 다 치우고 자러 갈 때까지 저렇게 버텼음.
꼬질꼬질 집중 포즈. ^^
동생의 발이 보이는 걸로 볼 때 손에 뭔가 들고 있지 않았을까?
외출 준비를 마치고 혹시라도 자기를 버리고 나갈까봐 밀착 감시 중인 뽀삐양.
너무나 사랑하는 작은 언니를 절대 놓치지 않는 위치에서 감시하고 있다.
포메는 정말 엉덩이가 예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