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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에공

by choco 2010. 10. 28.

하기 싫어 미칠 것 같은 일에 심력을 너무 소모했는지 땡겼던 일도 계속 지지부진.

내일 아침까지 편구 나와야 하는데 프리뷰 보면서도 계속 빙빙 돌고 딴짓하고 있다.

그리고 내일 낮까지 홍보물 대본 마감도 하나 해줘야 함.

여하튼 오늘 비록 사이드일지언정 쥐 일당 빨아주는 일은 못 하겠으니 앞으로 내게 가져오지 말라는 통고를 세게 했으면 좋겠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주 부~~드럽게 스타일이 너무 안 맞아서 못 하겠다고 통사정. --a  이렇게까지 얘기했으면 알아 들었겠지.

굶어 죽을 지경이면 몰라도 토 나오는 헛소리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일은 정말 맨정신으로는 못 하겠다.  한글창만 열어놓고 장장 사흘을 괴로워하다 정말 죽을 힘을 다 해서 끝냈음. 지만원이나 서뭐시기 등등 밑에서 노는 애들 아무나 붙잡아서 시키면 신난다고 잘 할 것 같은데 왜 애먼 나를 괴롭히나 모르겠다는...

하기 싫어서 온갖 핑계를 다 댔음에도, 결국 손 들고 하겠단 소리 나올 때까지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었다 등등의 변명을 댄다고 치더라도 이번 원고는 내가 최후의 심판을 받을 때 분명 한 소리 들을 것 같다.  

에효호... 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