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줄기세포 어쩌고 하면서 뉴스 클리핑이 심심찮게 보일 때 무심히 넘어갔는데 오늘 저녁 뉴스를 얼핏 들으니까 바로 여기가 난리가 난 모양이다. 작년에 바이오 관련 다큐 할 때 취재했던 곳이라 한번 봤더니 정말 전방위적으로 난리가 났군.
우리 방송이 딱 이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만약 작년 요맘 때 터졌으면 나도 대본 엎느라 진짜 곡소리 났을 듯. 저 회사엔 쫌 미안한 얘기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그나저나 저 회사 사장... 하나님의 뜻에 맞는 줄기세포 연구 어쩌고 하면서 엄청나게 열렬한 할렐루야~ 어른이던데.... 다른 종교 신자나 무교도 나쁜 X들이 분명 많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의 한도 내에서 보자면, 하나님의 뜻이니 어쩌니 하나님 팔면서 사고를 치는 숫자며 그 규모는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듯. 특히 장로님들이... ^^;;;;;
어쨌든 내 입장에선 작년에 안 터지고 올해 터져줘서 진심으로 감사. 저 사장님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에 십만원도 걸 수 있지만, 알게 모르게 요상한 계약으로 투자자도 많이 끌어들인 것 같던데 그 사람들이 과연 피해없이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