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만찬은 동생이 힘들게 이고 지고 온 라끌렛으로~
다시 한 번... 내 동생이니까 이걸 갖고 왔지, 나라면 포기했음. ^^;
2인용의 옹색한 모습과 달리 여유로운 광경~
우리는 한국인인 관계로 마늘을 듬뿍 준비했음.
라끌렛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올 중반까지만 해도 한곳이던 라끌렛 치즈 수입하는 사이트가 많이 늘었다.
제일 싸게 파는 내 단골집은 품절이라 눈물을 흘리며 200원씩 더 주고 산 라끌렛 치즈. ㅜ.ㅜ
날이 날이니 만큼 몸값 좀 하는 와인도 1시간 전에 열어놓고~
지글지글 구워서 맛있게 먹었음~
디저트는 오늘 초대손님인 ㅎ양이 사온 블러바드의 마카롱.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트러플과 고르곤졸라 마카롱도 한번 사와봤다고 해서 걔네들을 먹었는데 괴식이 아닐까 했던 걱정과 달리 의외로 아주 맛있었다.
여기서 프와그라 마카롱도 판다고 하던데 어떤 맛일지 갑자기 궁금해졌음.
올해도 큰 사고 없이 그럭저럭 잘 먹고 잘 살았는데 내년에도 평온 무사한 한 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