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하고 엎어지기 직전임.
본래 나의 계획은 마감을 한 뒤 그동안 미뤄놨던 정의란 무엇인가, 그들은 말해주지 않는 23가지의 독후감을 쓰는 것이었지만... 마감 후에 하기엔 너무나 과중한 정신 노동이다. 고로 패스하고 그냥 하던대로 사진이나 털어버리기로 했다.
와인 포스팅도 해야하는데... ㅜ.ㅜ 정말 파워 블로그들이 존경스러움.
이건 브런치가 아니라 찬밥이 어정쩡하게 남은 날의 저녁.
냉장고와 냉동실을 탈탈 털어 그냥 로바다야끼 풍으로 다 구웠다. ^^;
라구 소스의 볼로네즈 스파게티가 갑자기 먹고 싶었던 날.
이걸 사먹는 건 진짜 돈이 아까운 고로 그냥 집에서 해먹었음.
진짜 간단~ 맛있었다.
위에 얹은 건 내가 키워서 잘 먹고 있는 바질~
쌈모음 남은 걸 샐러드로 곁들였음.
쌈모음 처음 팔 생각한 사람은 축복 받아야 함.
코스트코 가는 친구가 사다 준 덕분에 간만에 베이글이 등장한 브런치~
딸기도 등장했다.
비싸지만 맛있음.
어째 딸기철인 봄보다 겨울의 하우스 딸기가 더 맛있는 것인지....
터콰즈 샐러드 접시가 아직 2개 밖에 없는 관계로 부친의 자리엔 플로렌틴 그린을 놨음.
터콰즈보다 못하지만 그린도 예쁘군.
ㄱ님이 구워준 정통 영국식 스콘이 등장한 브런치~
클로티드 크림, 잼, 레몬커드까지 제대로 나 꺼냈다.
구워준 ㄱ님은 왜 이런 맛도 없는 걸 먹냐는 모드지만 정말 맛있음. ㅜ.ㅜ
국내에서 먹은 것 중엔 가장 제대로 된 클래식 스콘이다.
레시피 받았는데 나도 해봐야지.
ㅅㄷ양이 놀러온 날의 브런치~
디너 모드가 아니라 브런치 모드로 간단하게 라끌렛을 준비해봤음.
감자와 데친 야채에 샐러드 대신 파프리카와 토마토, 한라봉,
고기 대신 소시지 모듬.
맛있었음~ >.<
좀 거~한 브런치를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이렇게 하면 딱일 것 같다.
폼도 나고 맛도 좋고~
이건 코스트코 갔다온 주 어느 날.
ㄱ님이 왔을 때 연어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연어를 샐러드에 투하.
통훈제라 얇게 잘라내기는 귀찮지만 덜 짜서 좋다.
앞으로 얘를 애용해줘야 할 듯.
오랜만에 등장한, 파리의 앤틱샵에서 산 스트래이너.
얘도 좀 닦아줘야겠군.
실버 스털링은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겐 이게 참 안 좋은듯....
그냥 수색을 찍어봤음.
차는 뭔지 기억이 안 난다.
코스트코 갔다온 직후라는 티를 팍팍 내는, 럭셔리안 아보카도와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저번에 잔뜩 만들어서 치즈를 덮어 얼려둔 볼로네즈 스파게티.
이렇게 구워내면 베이크드 스파게티가 된다는....
나란히~
역시 코스트코에서 온 소세지가 들어간 핫도그.
역시나 미국에서 온 애답게 한참 삶아냈음에도 짜다. --;
갑자기 단팥죽이 너무 먹고 싶어서 끓여 야밤에 먹은 날.
공부나 일을 이렇게 해야 하는데....^^;
하겐다즈 바닐라에 딸기를 얹은 아이스크림.
하얏트 라운지의 스트로베리 로마노프 먹고 싶다... -ㅠ-
순전히 웨지우드 삼총사를 꺼내 세팅해보고 싶어 정한 식단.
전날 갈비를 먹은 고로 나는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달걀과 베이컨은 패스. ㅜ.ㅜ
코스트코 덕분에 여전히 호화로운~ 모짜렐라가 듬뿍 들어간 카프레제와 한라봉.
파리 크라상의 그대로 토스트.
얘를 처음 먹었을 때는 그냥 괜찮네~라고 생각했지 특별히 맛있단 느낌을 못 받았는데 파리 바게뜨의 그대로 토스트를 먹어본 뒤 이게 얼마나 맛있는 건지 확실히 알았다.
같은 회사인데 -물론 정책상이겠지만- 똑같은 것도 맛의 차이가 너무 심함.
해로즈의 우바 하이랜드.
막잔은 밀크티로~
꺼내 놓은 건 다 마셨으니 조만간 나머지 밀봉해놓은 걸 틴에 옮겨놔야겠다.
이건 바로 어제인 31일 날 저녁에 먹은 대마끼.
코스트코에서 한봉지 사온 아보카도를 하나씩 꺼내 알뜰히 익혀서 먹기 위한 메뉴.
본래 대마끼는 제대로 하려면 이것저것 속재료를 많이 준비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집에 있는 것만 꺼냈다.
야채가 모자라서 막판엔 좀 느끼했음.
다음에 이 정도 분량을 할 때는 필히 오이는 1개 다 채쳐야겠다.
이렇게 1월에도 잘 먹고 잘 살았음~
이달에도 열심히 잘 챙겨먹고 이제 운동도 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