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얼굴이 많이 나온 건 다 빼고 아가만 나온 걸로~
이제 만 6개월을 넘긴 ㄷ양.
잘 먹어서 뽀얗고 통통하니 인물이 훤~해졌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코트 사줬을 때는 우리 부친 표현을 빌려오자면 "뼝아리 우장 쓴 것" 같았는데 지금은 봐줄만 하게 맞음.
안에 입은 핑크색 원피스는 동생의 백일 선물.
다다음주에 할아버지 제사니 그때는 설빔으로 사준 옷을 입고 오겠지.
올케가 여우라서 그런 건 진짜 SHOW UP을 잘 함.
어쩌고 저쩌고 해도 곰보다는 여우가 백 배 낫다.
우리 집안 머스마들이 다른 건 헐렁해도 여자는 다 어디서 자기보다 똘똘하고 괜찮은 애로 잘 구해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