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금식의 여파가 반작용으로 오는지 요즘 생전 챙겨먹지 않던 아침까지 열심히 먹고 있다. ^^;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도 많아져서 요리도 열심히 하는 중.
혼자 죽 먹은 지난 주말을 제외한 브런치 사진들~
그날 동생의 토토로 콜렉션이 완성되어 첫 개시를 했지만 멀건 죽 퍼먹고 있으려니 사진 찍을 의욕이 나지 않아서... 걔들은 다음에 찍어주기로 했음.
두툼한 팬케이크와 달걀 반숙, 베이컨이 마구마구 땡겼던 어느 주말의 점심.
이미 핫케이크 반죽에 달걀이 하나 들어간 관계로 입은 먹고 싶다고 울었지만 양심적으로 달걀은 생략했다.
베이컨도 최대한 기름을 쫙 뺐고. (그래봤자라는 건 알지만... --;)
정말 저 두툼한 핫케이크에 노른자 반숙을 슥슥 발라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음. ㅜ.ㅜ
그래도 맛있었음. ^ㅠ^
L님의 포스팅을 보고 급 땡겨서 달걀 + 아보카도 + 치즈 + 할라피뇨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 날.
곡물식빵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우리밀 샌드위치 식빵으로.
초록마을 흰식빵은 식감이 부드러워 토스트로 좋고, 가톨릭 농민회에서 나오는 식빵은 비중이 두툼해 샌드위치 하기에 참 좋다. 유기농도 시장이 커지니까 예전과 달리 선택권이 넓어져서 참 좋다.
반응은 끝내줬음. ^^
ㅅ님이라면 속이 비치는 옆면을 찍어줬겠지만 귀찮아서... ㅋㅋ
다른 집이라면 캐비넷 플레이트로 우아하게 전시가 되고 있을 고흐 접시.
우리 집에서는 열심히 실생활에 봉사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사와 냉동실에 얼려놓은 엄청 맛없어서 다시는 안 살 예정인 치아바타 양파 치즈 샌드위치와 자몽.
이 빵은 이름은 치아바타지만 진짜 치아바타가 오면 자기 집안이 절대 아니라고 보증할 정체 불명의 빵이다.
혹시 보이더라도 절대 비추. 싼값에 낚이지 말길.
와인에 볶은 양배추에 치즈를 얹고 구운 뒤 무순을 얹은 샌드위치는 동생이 산 샌드위치 요리책에 있는 것을 무한 생략한 초간단 버전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정말 맛있음. 그리고 영양적으로도 꽤 균형이 맞아서 애용하는 중.
무순이 없으면 파프리카를 볶아 얹기도 하고 그야말로 내 맘대로~ ^^
달리 야채를 더하지 않을 경우엔 치즈는 벨비타 등 맛이 강한 걸 써야지 안 그러면 느끼하다.
한 냄비 만들어 얼려놓은 야채 크림 스튜에다 핫도그를 곁들인 점심.
한자리 떡 차지한 뽀삐양. ㅋㅋ
신났음.
구제역의 여파로 금값이 되어버린 것도 모자라 한때 구할 수도 없었던 돼지 립 구이를 먹은 날 저녁.
있는 야채는 더 넣고 굽는다. ^^;
고기보다는 야채를 많이 먹기 위한 요리.
립을 낼 때마다 부친은 '뭔가 푸짐한 것 같긴 한데 허하다'는 코멘트를 빼놓지 않으심.
타샤 튜더 할머니 레시피의 아보카도 자몽 샐러드.
늘 아보카도가 없거나 자몽이 없어서 못 해 먹었는데 마침 둘 다 딱 하나씩 남아서 다 투하했다.
타샤 할머니 레시피의 프렌치 드레싱인데 타라곤은 없어서 뺐는데도 정말 맛있었다.
강추!!!
왠지 허전해서 따로 구운 버섯.
전날 먹은 감자 샐러드가 남았던 날이던가?
간만에 티매트도 한번 깔아봤음.
얘도 딱 2장 뿐이기 때문에 2인 티세트에만 세팅 가능. ㅎㅎ;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에다.... 결국은 지른 헤렌드 티잔.
예상 질문의 답변을 미리 달자면 차이니즈 부케 러스트로 헤렌드 100주년 기념 컬렉션입니다. ^^
딱 2조 뿐이라 단독 방문 때만 세팅 가능~
언제나 사진발 죽이는 로얄 앨버트~
아래 소개한 http://qhqlqhqltkfkdgo.innori.com/2310 성인들의 건강에는 그닥 좋지 않은 샌드위치라서 야채와 과일을 평소보다 더 골고루 곁들였다.
옆면은 찍지 않았지만 삐져나온 것만으로도 보이는 저 두툼함에 넘치는 칼로리 + 지방 + 콜레스테롤의 위용!!!
ㄱ님이 주신 헤로즈 오르가닉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곁들였다.
차 포스팅은 나중에 또 따로~
3월에도 잘 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