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방 전등 안전기가 나갔는지 스위치를 올려도 불이 켜지지 않아서 오늘 날 잡고 보수센터에 연락했더니 5분만에 달려와 15분만에 맛이 간 안전기 2개에 전구 2개를 싹 갈아주고 갔다.
안전기 2개에 5만원 + 전구 2개 만원 = 6만원 지불.
이게 미국이나 유럽이었으면... 수리 요청한 뒤 갈아주러 오는데 최하 2-3일에서 2주. 그것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와주면 황송한 일인 거고. (이태리의 경우는 무한대. 진짜로 수리기사님 마음이다. 약속한 날 심기가 안 좋아서 못 갔다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변명이라고 해대는 인간들. --;) + 저 부품비에다가 출장료 + 엄청난 서비스료를 더 붙였겠지. 그리고 안전기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2-30분은 걸렸을 거고.
옛날에 부친 차 몰고 나갔다가 범퍼 나가는 사고 냈었는데 찌그러진 범퍼 펴고 도색에 열처리까지 반나절도 안 걸려서 완전 범죄에 성공했었다. 그 얘길 당시 미국에 있던 동생에게 했더니 미국에선 카센터 수리기사 만나는데 2주는 걸렸을 거라고 하면서 한숨을 푹푹 쉬었는데... 일상 생활에서 서비스의 품질과 속도에 있어선 진짜 세계 최강 수준인듯.
다만 이런 수준을 윗대가리들이 전혀 따라가지 못 한다는 것이 문제. --;
그나저나 오늘 정말 많은 밀린 일을 하고 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