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이 퀄리파잉 통과!!!! 만세~
다른 선수들은 퍼베, 시베 갱신하는데 올 시즌베스트보다도 한참 아래인 점수를 받아서 그야말로 간당간당했는데 어쨌든 통과다. 액땜 거~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쇼트부터 제대로 달려주면 또 잘 되겠지~ 일단 프리를 목표로 고고씽~
연아양은 공개 연습 때 점프를 전혀 보여주지 않아서 무슨 문제가 있나 했는데 예전보다 비거리는 좀 짧은 것 같아도 저 정도만 되도 그럭저럭 문제는 없을 듯. 음악 편집은 좀 예상 외였다. 1막 위주가 적절한 선택이긴 하지만... 워낙 튀는 윌슨이라 기대를 했는데 안전하고 편안한 선택을 한 듯.
내일 민정이도 화이팅~ 연습 보면 컨디션이 나빠보이지 않아서 기대 상승 중~
이번에 월드 보러 모스크바 가시는 분과 함께 지난 토요일에 모처럼 피겨 수다를 떨었는데... 이번 월드 티켓이 정식 중계 사이트에서 구입하는데도 정가의 5배라고 함. 수수료 명목으로 장장 4배를 받아X 먹는단 소리다. 러시아 유학을 했던 분이라 문의 전화를 했더니 "그럼 사지 마!"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함. =.=
작년에 라 스칼라 티케팅할 때 수수료 20유로나 붙여서 펄펄 뛰면서 욕했는데 이제 이태리 X들이라고 욕하지 않기로 했다. 하긴.... 이태리 경찰은 껄떡거리고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문제점은 있어도 최소한 위험하진 않은데 러시아는 경찰=강도일 확률이 무~지하게 높으니 러시아에 비하면 이태리는 진짜로 양반.
3월만 됐어도 러시아어 능력자의 뒤에 붙어서 따라가 볼쇼이 공연도 보고 혼자서는 절대 못 갈 러시아 구경을 좀 하고 왔을 텐데... 차라리 다행일 수도. ㅎㅎ;
80년대부터 우리의 뒷못을 잡게 하고 피겨계를 잠시 떠나게 했던 2002년 솔트레이크까지 오다가 나온 얘기.
ㅌ님 스타일로 정리를 하자면 ISU에 절대적으로 건의하고 싶은 사항.
선수 가족은 절대 의상을 디자인 하면 안 된다는 조항 신설.
쿨릭의 그 나방 의상부터, 압트, 벨빈, 가깝게는 작년에 유카리 불새까지... 어머님들 제발 참아주세요. ㅜ.ㅜ
홀수 해는 탱고, 짝수 해는 카르멘 금지.
올해 정말 탱고가 너무도 많다는...
그리고 혹시나~ 하긴 했었지만 설마~ 했던,... 랑비도 게이였다. ㅜ.ㅜ 스트래이트라고 해도 내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외에 많은 알토란 같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기억도 가물가물. 더 쓰기도 귀찮다.
일하자. 민석이 때문에 1시간 동안 용을 썼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네. 민정이는 제발 좀 편안하게 넘어가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