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런 짓은 스트래스가 극에 달한 연말이나 한가한 연초, 혹은 봄에 하는 짓인데 올해는 1년치 스트래스를 땡겨서 상반기에 몰아치는 바람에 폭발이 중간에 있었다.
그리고 날이 더워서 심하게 하지는 않았음. ^^
치즈 케이크가 세판이나 되는 이유는....
한판을 꺼내다가 엎어버려서 열 받아 새로 구운 덕분에. ㅜ.ㅜ
뉴욕 치즈 케이크는 꺼내 식히면서 단단하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오븐에서 나올 때는 크림 같다.
오른쪽 위에 있는 엎었다가 다시 수습한 친구는 우리 가족 전용.
얘는 살짝 오버 베이킹.
그래도 맛있었음.
바니 할머니의 레시피는 정말 최고임.
난 보통 크래커나 다이제스티브를 갈아서 만드는데 부지런한 동생이 오레오 판을 원한다고 해서 크림을 떼내라고 시켰더니 다 하더라.
그래서 간만에 초코판으로~
이게 맛있긴 함. 귀찮아서 그렇지.
피칸파이~
자랑이 아니라 피칸파이는 파는 것보다 내가 만든 게 더 맛있다. ^ㅠ^
하긴 재료를 아끼지 않고 그렇게 팍팍 때려 넣는데 맛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겨울이면 여기저기 좀 보낼텐데 여름이라 그냥 포기하고 내가 요즘 잘 먹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