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 시작한 이래 가장 한가한 2월을 보내고 있는 기념으로 얘부터 좀 올려봐야겠다.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한가하면 올해 굶어죽기 딱 좋은데.... 뭐 어찌 되겠지. ^^
** 단호박 크림스프와 카푸치노 밀크폼 재료
단호박 단단한 것 1/4개, 감자 중간 크기 1개, 대파 20그램, 양파 1/4개, 버터나 식용유 10그램, 우유 300밀리리터, (생크림 200밀리리터, 육수나 물 200밀리리터) <- 생략 가능. 하지만 반드시 둘이 함께 생략하거나 사용해야 함.
1. 양파는 아주 얇게 슬라이스,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한다.
2. 감자는 껍질을 벗이고 큼직하게 자른다.
3. 단호박은 푸른 껍질이 남지 않도록 두껍게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칼질을 한다.
4. 소스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대파를 넣고 색이 나지 않게 볶다가(<- 아주 중요) 일단 불을 끈다.
두가지를 볶아주는 건 잡냄새 제거와 매운 맛을 날리기 위해서임.
5. 여기에 감자, 단호박, 우유, 생크림, 스톡을 넣은 뒤 불을 다시 켜서 한번 끓으면 약한 불로 끓여준다.
6. 5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 다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너무 농도가 진할 경우 우유를 넣어 조절한다.
7. 간을 한 뒤 다시 갈아서 공기를 주입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긴 코스의 중간일 경우 이렇게 작은 접시에~
짧은 코스일 경우
빵이나 샌드위치 정도를 곁들인 단품일 경우~
9. 접시에 담는다. 70~80도 정도가 가장 맛이 풍부함.
10.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에 거품기로 거품을 만들어 스프 위에 얹어준다.
각각 발사믹으로 장식한 모양들~
** 찹스테이크 재료
쇠고기 200그램 (안심 등 부드러운 부위가 좋으나 질긴 고기일 경우는 양념하기 전에 키친타월로 감아서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한다.) 감자 1알, 양파 1/2개, 당근 1/3개, 피망 1개, 새송이 버섯 1/2개, 마늘 1~2톨, 소금, 후추, 믹스 향신료
** 브라운 버터소스 재료
바비큐 소스 130밀리리터, 오렌지 주스 100밀리리터, 버터 10그램, 생크림 20밀리리터(요구르트나 두유로 대체 가능), 토마토 1/2개
1. 잘 익지 않는 감자와 당근은 깨끗이 씻은 다음 한입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 믹스 향신료, 올리브 오일로 버무려서 180도 오븐에서 익혀준다. (15분 이상. 10분 정도에서 체크해봐서 익힘 정도를 결정)
2. 피망(파프리카도 가능), 토마토, 버섯은 잘라서 역시 소금, 후추, 믹스 향신료, 올리브 오일로 버무린 뒤 불을 최대한 달군 그릴 팬에 구워준다. 토마토는 익으면 안 됨,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도록 최대한 살짝.
이렇게~
3. 고기 양념을 위해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다.
4. 고기는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서 후추, 믹스 향신료, 올리브 오일을 넣고 제일 마지막에 소금을 넣는다.
5.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그릴팬에 갈색 나게 구워준다.
6. 구운 야채와 고기를 넣고 뒤섞어 볶아주고~
7. 각각 익혀 놓은 위의 모든 재료를 넣고 오렌지 주스, 바베큐 소스, 생크림을 넣고 살짝 끓여낸다.
든든한 한끼 식사~
여기서 고기만 빼고 해도 맛있고 포만감 있는 야채 요리가 될 것 같다.
실은 여기서 고기만 빼서 가니쉬로 잘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맛있는 빵을 곁들여서 친구들과 가벼운 점심 모임 등에 부페식으로 차려먹기 좋은 아이템인듯.
조만간 또 해먹어야지~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