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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수다

by choco 2011. 10. 17.

1. 입 안이 부르트도록 한 마감을 방금 끝냈다.

입 안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한 건 아니고 너무너무 하기 싫다보니 그 스트래스 + 바로 저 아래 포스팅의 여인네들 때문에 연일 날밤까지 샌 게 복합 작용을 한 듯.  인간이 너무 하기 싫으면 병이 난다는 말이 맞기는 한 모양.  
이메가나 그 아저씨 강바닥 파는 거 찬양한 것도 아닌데 이리 꿀꿀한데...... 이명박의 지난 3년간 업적 찬양 홍보물은 과연 어느 작가가 썼을까?   괜히 궁금하군.

결론은....  아..... 먹고 살기 힘들다. 

2. 입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인간의 입이 얼마나 간사스러운지 오늘 정말 실감.  지난 주에 평소 다니던 유기농 빵집에서 흰식빵을 하나 사놓은 다음날 ㅅ양이 전부터 얘기하던 일본빵집에서 식빵을 사왔다.  맛있게 주말까지 잘 먹고 오늘 아침에 남은 두 조각을 동생과 한조각씩 나눠 먹은 뒤 사놓은 식빵을 구웠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잼을 발라서 그 맛으로 먹었음.  분명히 평소에 맛있게 잘 먹던 아이인데.... 연짱으로 먹으니 맛의 차이가 정말 확연. 

잎차 마시다가 귀찮아서 추가로 티백 우리면 못 먹겠는 거랑 똑같은 거겠지.  입은 진짜 요물이다.  다행히 멀기 때문에 그 빵집 때문에 파산할 일은 없음.  ㅋㅋ

3. 일은 열심히 하는데 수금 상황을 최악.  4월에 후다닥 2주 만에 끝내자고 한 일은 팀장에 이어 담당자까지 바뀌었고 지금 10월이 반이 지났건만 다시 또.  -_-a   작년 12월에 끝내기로 한 일은 시장과 팀장의 힘겨루기 (<- 이런 데 처음 봤다. @0@) 로 탁구를 끝없이 치고 있다.   연말에 끝냈고 이미 결제도 들어온 걸 아는데 아직 돈 안 주고 있는 한 곳은 감독 얼굴을 봐서 참았는데 방금 통화해서 양해를 구했음.  얘네는 이달 말까지만 딱 기다려주고 법대로 하겠음. 

4. 금요일 밤에 난리 친 저곳은... 정작 빌어야 할 X은 튀었는지 소식이 없고 (하긴 빈다고 받아줄 생각도 없으니 어쩌면 그게 현명할 수도 있지만) 죄질이 가벼운 쪽이 죽어라 빌고 있음.  얘는 다시 보지 말자고 정리를 해줘야겠다. 

5. 이제 기획안 작업해야겠음. 용돈이라도 벌어야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