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찝어서 하몽을 원하는 부친을 위해 간만에 헨젤과 그레텔에 갔다가 이베리꼬 로모라는
그래도 저 이베리코 노모에다가 살치촌 50, 하몽 100, 초리조 50그램에 올리브 한병만 사오는 비교적 선방을 한 건 자랑. 스페인 올리브 통조림이라는데 하나도 짜지 않음!!! 한통만 사왔는데 그냥 몇통 지를 걸 지금 앉아서 후회 중.
그러나... 클로티드 크림을 발견하고 흥분해서 달라고 해놓고는, 어디 클로티드 크림이 맛있는가를 놓고 열심히 토론하다가 사오는 걸 잊은 건 안 자랑. 나야 손님이니 잊어먹을 수 있다손 쳐도, 주인 아저씨는 자기 장사인데 어떻게 꺼내주는 걸 잊을 수 있는지. --;
클로티드 크림 때문에 조만간 다시 가야할 것 같긴 함. 또 오늘은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놓고 온 동굴숙성한 그뤼에르 치즈랑 간만에 제대로 맛있는 밀라네제 살라미도~ 그리고 11월에 뜯어서 자를 예정이라는 이베리꼬 하몽도! 정말 ㅎㄷㄷ한 위용이었음. 그러고 보니 그거 자르면 전화해 달라고 하는 것도 잊었다. -_-a 전화를 해보고 가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