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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귀가~

by choco 2011. 11. 18.

아침에 경주는 비가 부슬부슬.  우산을 펼쳐들고 다녔고.

점심에 회의 때문에 내린 대전은 해가 쨍쨍해서 우산 집어넣고 선글라스 쓰고 다녔고.

저녁에 도착한 서울은 다시 비가 부슬부슬.  받아온 자료들에다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만두까지 잔뜩 사온 관계로 우산은 못 쓰고 모자로 대충 막고 집으로 돌아왔다.

간단 결론.
1. 대한민국도 결코 좁은 땅은 아니다.
2. 뭔가를 해야할 운명 혹은 팔자가 끼었을 때는 결국은 하게 된다.   경주 회의가 연기되서 정말 휴가로구나~ 했는데 결국은 대전에서 회의를 하나 찍고 올라왔음.
3. 직업상 보안이 철저한 온갖 곳을 다 가봤는데 오늘 간 곳이 1위를 찍을 듯.  컴퓨터, USB 다 뺏기고 핸드폰은 카메라 렌즈 쪽이 스티커를 붙여서 촬영을 차단 시켰다.  합참이나 육본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해야할까? 
4. 의외로 경주에 아주 맛있는 빵집이 있다.  가격은 서울의 60-70% 수준.  감동받았다.  경주빵만 있는 동네가 아니었음.

할 일.
1. 한화 콘도 홈피에 아주 정중하면서도 가시가 팍팍 돋아있는 컴플레인 메일 쓰기.
2. 마감...마감.... 또 마감.... 그리고 아마도 회의들. ㅜ.ㅜ
3. 여행 사진 올리기.......  (과연 올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