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 | 현암사 | 2011.12.9?~12.?
올해 독서량이 다른 해에 비해 현저하게 적긴 했지만 그동안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건 아닌데 감상문 쓰는 건 정말 극악무도할 정도로 게을렀다. 해를 넘기기 전에 몇개라도 올려보자고 작정하고 앉았음.
판매 사이트의 책표지가 내 것과 달라서 사진 링크는 생략.
거의 한 6-7년 이상 내 책장에 꽂혀있었던 책인 것 같다. 제목과 책 소개를 보고 확 땡겨서 구매는 했으나 이상하게 읽게 되지는 않아서 오래오래 자리를 지키다가 올해 드디어 펼쳤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과학에 관한 책들을 보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고구려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화두로 해서 서양의 별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별자리들이 하늘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고대 이후 동북아가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이 별자리들의 상당수는 중국의 용어를 쓰고 그들의 분류와 일치하기도 하지만 세세하게 다른 우리 위치나 위도에서의 별자리나 천문도, 별 찾기 등이 소개된다. 저자가 과학도라서 그런지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방법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다.
일단 우리나라 위도에서 보이는 전체 별자리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한 뒤 계절별로 별자리를 소개하고 그 각각의 의미를 중국, 우리나라의 경우를 적절하게 섞어서 설명을 해준다.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을 부드럽고 쉽게 펼쳐주는 건 중간중간 삽입되는 별과 연관된 우리의 옛 이야기들. 어릴 때 한국전래동화나 신화성이 많이 가미된 어린이 위인전집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 얘기들이 얽힌 별자리와 함께 다시 등장을 하니까 느낌이 새롭다.
부록으로 따로 정리된 28수 목록과 한자와 한글 이름 대조표 등은 깔끔한 도표 형식으로 자료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다.
필요한 자료를 모으려는 목적이 있는 독서였는데 예상 이상으로 건진 게 많았고 또 그 목적과 상관없이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과 거의 상관없는 여담인데....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사진. ㅋㅋ 정말 프로필과 완전히 일치되는 전형적인 자연학도의 모습이다. 옷까지도 공대와 자연대에서 치이도록 보던 그 전형적인 패션. ㅋㅋ 추억이 방울방울 밀려와 한참 웃었음. ㅎㅎ
판매 사이트의 책표지가 내 것과 달라서 사진 링크는 생략.
거의 한 6-7년 이상 내 책장에 꽂혀있었던 책인 것 같다. 제목과 책 소개를 보고 확 땡겨서 구매는 했으나 이상하게 읽게 되지는 않아서 오래오래 자리를 지키다가 올해 드디어 펼쳤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과학에 관한 책들을 보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고구려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화두로 해서 서양의 별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별자리들이 하늘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고대 이후 동북아가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이 별자리들의 상당수는 중국의 용어를 쓰고 그들의 분류와 일치하기도 하지만 세세하게 다른 우리 위치나 위도에서의 별자리나 천문도, 별 찾기 등이 소개된다. 저자가 과학도라서 그런지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방법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다.
일단 우리나라 위도에서 보이는 전체 별자리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한 뒤 계절별로 별자리를 소개하고 그 각각의 의미를 중국, 우리나라의 경우를 적절하게 섞어서 설명을 해준다.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을 부드럽고 쉽게 펼쳐주는 건 중간중간 삽입되는 별과 연관된 우리의 옛 이야기들. 어릴 때 한국전래동화나 신화성이 많이 가미된 어린이 위인전집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 얘기들이 얽힌 별자리와 함께 다시 등장을 하니까 느낌이 새롭다.
부록으로 따로 정리된 28수 목록과 한자와 한글 이름 대조표 등은 깔끔한 도표 형식으로 자료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다.
필요한 자료를 모으려는 목적이 있는 독서였는데 예상 이상으로 건진 게 많았고 또 그 목적과 상관없이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과 거의 상관없는 여담인데....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사진. ㅋㅋ 정말 프로필과 완전히 일치되는 전형적인 자연학도의 모습이다. 옷까지도 공대와 자연대에서 치이도록 보던 그 전형적인 패션. ㅋㅋ 추억이 방울방울 밀려와 한참 웃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