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620182509695&RIGHT_ENTER_TOT=R1
드디어(?) 최승호 PD도 해고.
이분이 내 사수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많이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은 안다면 아는 분인데... 상당히 깐깐하고 깔끔한 그 언니에 비해 좀 야리야리하니 점잖았던 양반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2008년 이후 언론에 등장하는 통통하니 중후한 모습(언니가 잘 챙겨먹인 모양. 이 언니라면 최선을 다 해서 챙겨 먹였을 듯. ^^;)과 내 기억이 연결되지 않아서 ㄱ언니 남편 = 최승호 PD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MBC의 다른 PD와 얘기하다가 연결이 되고 나서 잠시 멘붕. 그 점잖고 조용하던 양반이 이렇게 투사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아마 그 언니도 몰랐을 거고, 그때 같은 층에서 일 했던 사람 누구도 상상하지 못 했을 거다.
뒤에서 욕하고 (뭐... 그쪽도 나를 씹었을 테니 찔릴 것 없음. 어차피 작가와 PD는 서로 욕하는 관계~) 이를 갈기도 하면서 어쨌든 가족이나 애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PD들의 이름을 신문기사에서 발견하는 건 참 묘하다.
결혼하고 그 언니는 소원대로 현모양처가 되어서 외벌이일 텐데... 한참 돈 많이 들어갈 때에 타격이 클 텐데....
부디 정권교체가 되어 '지금은 말할 수 있다' 시즌 2를 꼭 제작할 수 있기를.
정말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말할 게 너무 많아서 말하다 보면 그 다음 정권이 들어설 지경.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