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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논픽션

by choco 2013. 5. 17.

오늘 좀 수다스러운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음 주에는 이렇게 끄적거리고 놀 기력도 없을 것 같아 그냥 잊어버리기 전에 쓰자면... 픽션은 절대 논픽션의 강도를 당하지 못하는 것 같다.

 

1. 오늘(이 아니라 시간상으로는 어제), 정부공인 폭력PD로 인정 받아 방통위에 불려간 바람에 방송이 딜레이되어 2주 정도 한가해졌다는 ^^; ㅇPD랑 점심을 먹었다.

연휴에 뭘 할 거냐는 그냥 무난한 대화를 나누는데, 간만에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또 연휴기도 해서 이혼을 앞둔 여자사람친구 위로차 고향에 내려간다고 한다.

왜 이혼하냐는, 역시나 그 상황에서 가장 무난한 질문을 던졌더니 '섹스리스'

섹스리스야 너무나 흔한 얘기라 별반 놀라울 것도 없는데 문제는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부 관계가 없었다고... -_-;;;

ㄱㅈ던지 ㄱㅇ던지 둘 중 하나가 아니냐고 했더니 그렇잖아도 남자가 ㄱㅇ삘이 심하게 났었다고 한다.

설마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고.

 

ㄱㅇ인지 ㄱㅈ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쪽이든 그러면 혼자 살아야지 자기 면피하려고 멀쩡한 여자 인생 하나 망치고 호적에 하자도 만들고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

내가 욕을 잘 하면 정말 욕으로 랩이라도 해주고 싶음.

이런 걸 보면 할 거 다 해보고 검사(?)를 마친 뒤 결혼하는 요즘 애들이 더 현명하지 싶다.

 

2. 또 하나는 내가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바닥에서 터진 다중이.

 

어느 작가님이 정리한 걸 보면서 정말 말 그대로 입이 딱 벌어진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Catch me if you can에 육박하는 수준이란 생각이 들던데...

그걸 찾아내는 걸 보면 세상 참 만만하지는 않구나란 생각도. 

 

결론은 죄 짓지 말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