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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무식이 통통

by choco 2013. 12. 5.

나 자신에게 하는 얘기.  ^^;;;;

 

그나마 대충 윤곽은 아는 동네에서 놀다가 분류가 음악이라서 글로벌개더링을 시작했는데 이건 완전 신세계.

 

사람 이름 등 고유명사는 거의 다 모르겠다.

 

Faithless니 Underworld가 일렉트로닉 뮤직 그룹 이름인 걸 모르고 이렇게 번역을 해봐도 안 되고 저렇게 번역을 해봐도 말이 안 되고... 이리저리 말을 맞춰보려고 머리를 쥐어짜다가 괜히 멋내지 말고 글 좀 쉽게 쓰라고 죄없는 글로벌개더링 홈피 컨텐츠를 쓴 사람 욕을 왕창 했다. 

괜히 잘 모르는 걸 만들어 추측하는 것보다는 아예 잘라버리고 가는 게 안전하다 싶어서 건너뛰어서 가고 또 가다보니 한참 뒤에 가서야 쟤네들이 고유명사가 아닐까 싶어진다.

검색을 해보니 그룹 맞다. ;ㅁ;

 

내가 잘 아는 분야의 책이나 관련 기사를 볼 때 엉터리로 번역해놓은 거 보면서 '무식한 것' 하면서 혀를 쯧쯧 찼는데 남 욕할 때가 아닌듯.  ㅎㅎ

 

근데... 저거야 내 실수라고 치지만 이 홈피글 쓴 사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인데 좀 건조한 필체로 글을 써주면 좋겠다.

설명에 너무 멋을 내서 고생 중.

out with the old, in with the new <- 문학 작품도 아니고 이렇게 옮기기 애매한 표현 좀 쓰지 말란 말이야!!!!

 

마구마구 헤매는 와중에 영어 표현을 하나 또 배우긴 했다.

The year the heavens opened!

 

느낌표까지 붙었길래 공연이 너무 좋아서 다들 천국을 봤단 얘긴가 했는데(ㅎㅎ)...... 뒤의 문장을 읽어보니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무지막지하게 왔다는 표현이었음.

 

이러니 창작은 모국어만이 가능한 거겠지.

 

오늘은 일단 여기서 정지.

나머지는 아침에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