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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타

Alternative, The way of German education을 끝내며

by choco 2006. 11. 17.
국내 방송엔 심플하게 '대안'으로 나갈 예정.

내일 한국어 더빙이 남아 있지만 나레이션 대본이 내 손을 떠났으니 공식적으로 나는 쫑이다.  (물론 돈을 받아야 정말로 쫑이지만.  ㅎㅎ;)

올 2월부터 기획을 시작해서 머나먼 독일을 놓고 별 상상을 다 하며 엎치락 뒤치락 정말 많이도 엎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다음에도 또 수도 없이 컨셉과 토픽을 바꿨고.  아마 내가 이렇게 공들여서 힘들게 해보기도 처음이고 또 앞으로도 힘들듯.   물론 이건 여유로운 일정 덕분이기도 하다.  방송 며칠 남기고 밤샘 편집해서 역시나 밤샘으로 후다닥 나레이션 대본 쓰고 뻗었다가 정신 차려보면 방송이 끝나있던 일이 부지기수라...

보통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고 일을 하는 중간에 이런 끄적임을 많이 남기는데 이번엔 그럴 기력도 없이 완전히 참기름 기계에 들어간 참깨처럼 압박을 받았다.  ㅠ.ㅠ

사설이 길었는데 얘기하고 싶은 이런 잡담이 아니라 독일의 교육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