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어로는 目不忍見
한 문장으로 쓰자면 빤쓰까지 벗어던지고 덜렁거리며 뛰어다는 걸 보자니 괴로워 죽겠다.
본래부터 빤쓰 벗고 다니니 창피한 걸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 함께 사는 세상인데 최소한 빤쓰는 입어주는 게 의관 정제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고 할 수 있겠고, 정말 보고 싶지 않지만 눈 가리고 고개 돌리는 것도 불가능하게 온 사방팔방에서 바바리맨처럼 자기 좀 보라고 뛰어다니는데 어쩌라고. -_-;;;
하긴... 그런 개념이 있다면 저렇게 치부를 다 드러내놓고 다니지는 않겠지.
위장 만주군에 독립군 비밀 자금 공급책까지... 참 미화의 레퍼토리도 가지가지다.
정말 목숨 걸고 잠입한 양반이나 노름에 미친 놈으로 위장해 전 재산을 독립 운동에 바치고 굶어 돌아가시다시피 한, 안동의 지금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그분이 지하에서 통곡을 하시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