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하러 온 기사부터 영 시원찮더니 새로 설치한 인터넷이 비실비실 오락가락.
참다참다 어제 수리 요청을 했더니 하필이면 그때 이틀에 걸쳐서 버벅이며 설치해준 시원찮은 기사가 다시 왔다. -_-;
오전 내내 붙들고 앉아서 내 오전 스케줄을 다 날리더니 역시나 오늘도 인터넷 전화는 해결 못 하고 오후에 다시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남의 밥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또 못 하면 이 젊은 양반말고 능숙한 다른 기사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야겠음.
도저히 해결을 못 하는 걸 해결해줄 수 있는 다른 기술자를 요청하는 건 아무리 빡빡하게 생각해도 갑질이 아니지.
여하튼 이 양반이 언제 올지 몰라서 수다닥 볼 일 보고 들어와서 차도 한잔 못 마시고 정자세로 대기하면서 미국 금리인상 예고의 여파로 살금살금 오르는 한국 금리에 병아리 눈곱만큼이라도 건져보려고 높은 곳 찾아서 인터넷 뱅킹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혼자 계속 뻘짓을 해서 가입 하나 하는데 한 10번은 다시 했다. ㅠ.ㅠ
어제 세금 왕창 빠져나가고 등등 해서 잠시 통통했던 내 통장은 이제 이번 카드 결제일이 지나면 빈곤층으로 전락 예정.
잘 먹고 잘 놀다 왔으니 이제 정신 차리고 긴축해야겠다.